위향마풍 (바람을 걸러 향기를 만들다)
무식한 내가 이 말뜻을 단박에 알아차렸다믄 거의 천제수준이다
병치레를 하면서 산전수전 격어보니 어림으로 깨우쳐
시원한 산들바람에 향기를 더하여 약으로 쓰라는 말이 아닌가 짐작을 한다
즉 어림이 짐작으로 퍼즐을 끼워 맞췄는데 딱 맞았다는 이치와 같다
암 을 단박에 때려잡을 신약이 존재한다면은 몸버리고 돈버리는 개고생을 할 필요도 없지만
요즘 100 세 시대에 50 도 안되어 암에 턱 걸리고 나니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
병원치료후 몸소 이독치독의 방법을 배워가며 투병을해보지만
과정이 바람을 걸러 향기를 만드는것처럼 어렵기만하다
단 1 %의 효과를 더하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고
단 1 %의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 99% 고통을 감수해야 하지만 밤세워 이야기를 해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나는 미미한 위의 숫자가 약이된다고 생각을 한다
담배를 많이피우니 페를 다스리기 위해 닭에게 뱀 구더기를 먹여 잡아먹고
두껍이를 잡아 조밥을 지어 어린 영계에게 먹여 밥통을 다스리고
간 해독을위해 유황을 오리에먹여 잡아먹고
마음의 독을 다스리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나눔의 봉사를 한다
법제를 (제독)하지않은 약은 암환자에게 그저 독일뿐이라고 생각을 한다
노력하지 않고 구한 약은 그저 제자리에 머물뿐이라 생각을 한다
백약이 무효일때 나에게 마지막으로 쓸수있는 명약은 과연 무엇일까?
출처 : 암환자의 건강한 삶
글쓴이 : 흑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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