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종관련/식생활

[스크랩] 닭발 저는 이렇게 끓였어요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5. 3. 25. 21:05

 

닭발 사진 징그러워서 입맛 없는 분들 비위상할가 해서 흐리게 햇어유

 

닭발을 먹는다 해서 처음에는 뼈없는 닭발,,

무뼈닭발이라는 뼈를 다 발라낸 닭발을 사다가 양념해서 볶아먹었는데

다니 문의 해 보니 뼈있는 닭발을 뼈채 고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처럼 뼈를 발라내지않은 닭발,,,이걸 통닭발,,이라 하더라구요

한번에 1킬로는 해야 국물이 좀 나와요

이걸 밀가루를 넣고 바락 바락 주물러 씻어내고 물에 한참 담궈서 핏물을 빼낸 다음 끓이면 됩니다

고아서 국물을 내야 하는 것이니 좀 큰 남비에 해야 하구요

 

처음에는 물을 팔팔 끓인다음 끓는 물에 닭발을 넣고 냄새제거용으로 소주를 좀 붓고

다시 팔팔 끓으면 기름도 많이 뜨고 시커먼 것도 뜨고 해요

그물을 따라내고 닭발도 남비채로 물을 흘려서  헹구어 내고 다시 새물을 부어서 끓입니다

이때 생강과 마늘을 넣어주고요

 

처음에는 센불에서 팔팔 끓이다 불을 약하게 해서 은근히 끓여요

물이 반쯤 줄어들면 다시 물을 처음처럼 가득 붓고 이때는 졸아들때 까지 계속 센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그래야 뼈도 울어나지만 뼈에 붙어있는 살이 녹아 나와요

끓이면서 뜨는 기름을 걷어내면서 끓이구요

기름을 걷어낼때는 처음 끓기 시작할때 국물이 많이 있을때 걷어내야 해요

졸아들어 뽀얗게 울어난 다음에는 기름 걷어내다가 뽀얀 국물도 떠내지면 아까우니까요

 

중간 과정샷이 없고 사진이 두 컷 뿐이네요

 

국물이 반쯤 줄어들어 거진 다 끓여지면 기다란 나무주걱으로 휘어 저어서 좀 뭉그러지게 한다음

소쿠리나 찜남비 같은 것에 받혀서 국물만 받아냅니다

저는 아까워서 건더기에서 국물을 꾹꾹 눌러 짜내었어요

국물만 차게 식히면 위에 사진처럼 묵처럼 됩니다

냉장보관하고 먹을만치 덜어내어 데워먹으면 되구요

 

우리는 환자가 아프기전에도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터라 먹기힘들어해서

나중에는 한번에 2킬로씩해서 진하게 고아서 그걸 다시 데우지 않고 그냥 묵처럼 먹었어요

그렇게 먹으니까 좀 먹기 수월해 하더라구요

굳기전에 국물이었을때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어서 굳혔어요

사진에 위에 있는 것이 깨소금이에요, 위로 다 떠올라서 섞이지는 않더라구요

출처 : 암환자의 건강한 삶
글쓴이 : 일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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