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미에서는 앞 장에서 얘기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은 별다른 구분 없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이나 자체내에서의 결함을 방어하고 복구하는 데 있어서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것까지를 포함해서 화학적 혹은 세포적인 반응이 물리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자연치유력은 여기에 정신 혹은 마음의 작용이 중요한 소스로 작용하는 총체적인 자가복구시스템을 일컫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 <겨레의 자연건강>뿐 아니라 자연건강법을 연구하고 안내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현대의학에서 뚜렷한 대책이 없는 각종 난치성질환이나 현대 성인병들에 대하여 반드시 완치가 될 수 있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근거는 어떤 특별한 약이나 탁월한 비법이 있어서 가 아니다.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우리 인류역사 50만 년 동안, 아니 진화론의 학설이 맞다면 물고기에서부터 인간의 모습으로 진화되어 온 4억 5천만 년동안 우리의 유전자에 기록되면서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되어 온 완벽한 자가복구장치의 기적과 같은 성능이다. 자연생활요법은 다름아닌 우리 모두의 몸 속에서 녹슬어 잠자고 있는 이 자가복구장치-자연치유력-를 흔들어 깨우고 녹을 제거하고 기름칠을 하여 풀가동시키는 방법에 다름아니다. 이 생활요법을 정성껏 실천하여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모든 난치성 질환들로 인한 고통과 장차 자신의 미래에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따위를 깨끗하게 떨쳐버리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유일한 비법이라면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