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얼핏 암과 무관하게 보이지만 사람 혼자서는 살수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적 건강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선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건강 장르다.
우리는 인생을 살다보면 가지각색 대인 관계를 직면해야만 하는 사회적 동물이다.
뭐든 좋은 행복한 만남이면 축복이지만 잘못된 만남이면 온갖 상처에 시달린다.
특히 우리 환우들이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잘 염두해두면 정신적 여유에도 좋다.
2000년대를 넓게 보면 좀 일찍 태어나거나 늦게 태어나냐는 별로 중요 치 않다.
일찍 태어난다고 일찍 가는 것 아니고 늦게 태어난다고 더 오래 사는 것 아니다.
기껏 짧은 70~80년 살아가면서 우리가 스치는 인연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저 2000년대 같은 시간 때에 공유하면서 살아간다면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태어난 시점을 기준하여 나이가 엇비슷하거나 같아도 친구가 될 수 없기도 하고
10~20년 이상 차이가나도 가치관, 비젼이 공감되고 대화가 잘 되면 친구가 된다.
설사 종교가 같아도 아래 성품과 비젼, 꿈이 다르면 같이하긴 쉽지 않은듯하다.
경험상 대충 아래 7가지 체험하면 상대 파악이 가능하며 이는 종교와도 무관하다.
신은 믿음의 대상이고 사람은 용서, 사랑, 포용 대상, 의학은 이용의 대상이다.
어차피 인생길...다양성을 인정하고 살아가야하는 세상이라 어쩔수 없기도하다.
이글을 보며 이런 성격이 옳고 저런 성격이 나쁘다...식의 판단은 안좋다고 보며
그런 성품을 갖게된 많은 요인(가정, 직업, 개인 경험 등)을 이해해주면 좋겠다.
밑의 글 중 특히 5, 6, 7번은 상대를 아는데 가장 피부에 많이 와 닿는듯하다.
1. 각종 게임을 같이 해보라
운동, 당구, 바둑, 장기 등 게임을 같이 하다보면 거의 상대의 성격이 나타나며
뭐든 어떤 내기를 하다 보면 더욱 상대가 가지는 승부욕도 대충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간단히 '고스톱'만 쳐봐도 피바가지쓸때, 돈 딸때 모습만 봐도 다르다.
꼭 이기려는 분도 있고 이기든 지든 게임을 즐기며 신경 안 쓰는 분도 있다.
아주 거친 플레이를 해대는 형도 있고 너무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형도 있다.
친선게임이라도 욕도 막하고 전투적으로 임하는 형도 있고 즐기는 형도 있다.
절대 패스나 어시스트도 안하고 혼자 단독으로 맹위를 떨치고 싶은 형도 있고
기회 되면 남을 도와주고 함께 단체의식을 심어주는 도우미 형이 있기도 하다.
주장의 경우 팀원의 의견보다는 독선적으로 밀어 부치는 부르도자형도 있으며
개인의 의견을 일일히 모두 귀담다보니 마치 우유 부단형에 가까운 형도 있다.
2. 회식, 음주, 노래방 문화를 보라
식사 매너를 보거나 술 같이 먹거나 놀이 문화를 보면 그대로 거의 나타난다.
어릴적에는 적어도 어른이 숟가락을 들기전에는 먼저 들지 말라고 배웠었다.
술을 어른으로부터 제대로 배운건지, 주사 여부는? 등 음주 매너를 알 수 있다.
술 안먹을때는 얌전하고 그렇게 온순해보이는데 술만 들어가면 0가 되기도 해
진상으로 낙인찍히는 사람들에대한 이야기가 심심치않게 들어본적이 꽤 있다.
남들이 보기 민망한 폭력적이거나 거친 주사는 결국 주위의 배척을 받게 된다.
한 번도 식대 안내는 형도 있고 가진 것도 없이 빚내서라도 돈 내는 형도 있다.
음주시 끝까지 책임지는 형도 있고 남이야 어쨌든 나 홀로 만취되는 형도 있다.
허나 대부분 매너가 안 좋으면 결국에는 모임에서 왕따 형으로 몰락하게 된다.
노래방도 마이크 들면 놓지 않는 형도 있고 구석에서 감상만 하는 형도 있다.
물론 진취적인 성격과 소극적인 성격은 모두 장단점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3. 공공예절, 일반 생활에 있어서 습관이나 취미나 태도?
요즘처럼 공중도덕, 공공예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별로 없는듯하다.
타인 배려 문화도 실종되고 아래, 위도 없고 존경하는 어른도 멘토도 적어졌다.
특히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급하든 느긋하든 성격이 거의 나타난다.
하루 내내 소음 공화국을 방불케하는 각종 듣기 거북한 소리가 너무나 많아졋다.
목소리 크면 자신감있고 멋있어 보이는줄로 착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같이 다녀보면 이런 저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제각기 다름을 다 알 수 있다.
층간 소음이나 복도 흡연 등 아파트 공동생활의 공동체 의식 여부도 넘 중요하다.
지하철에 술 취한 분이 구토 한 것을...신문지로 덮는 사람, 역에 연락하는 사람,
그저 피하는 사람 다 제각기 이듯이 자극에 대한 반응 역시 천차만별인 듯 하다.
경로석에 환갑도 안 된 건강한 사람이 앉았을 때 보고 그냥 눈치만 주기도 하고
드믈게 직접 꾸짖는 할머님, 할아버님도 계신다. 말 많은 사람, 적은 사람도 있고
사람과의 약속을 아주 중요시하는 분도 계시지만 우습게보고 넘기는 형도 있다.
자상함과 지나친 간섭, 말도 없이 믿음직하다와 곰탱이 성격...다 일장일단 있다.
특히 불이익이나 불의를 보면 참을성과 나타나는 대응 성격도 각기 파악이 된다.
공중도덕은 그 사람 됨됨이라 나 이외 타인이 한명만 있어도 예의를 지켜야한다.
적어도 핸폰이나 대화는 다른 사람이 듣어야 할 필요가 없기에 소리를 줄여라.
타인의 대화내용을 내가 듣을 필요도 없고 내 이야기를 남이 듣을 필요도 없다.
가까운 일본이라 나라...다른 것은 몰라도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정말 조용하며
전화는 모두 진동이며 전화를 받을 때나 대화할 때를 보면 예절은 참 돈독하다.
큰소리는 ‘도둑 잡을때, 불 났을때, 응급 상황, 소등연습 등’에나 필요한 것이다.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고 침 뱉고 담배꽁초를 막 버린다면 그것이 그 사람이다.
홍수시 피해 줄이려고 애쓰는 형도 있고 반대로 폐수를 몰래 버리는 형도 있다.
4. 며칠 MT나 캠프로 같이 먹고 자고 해보라
어디가서 같이 숙식해보면 웬만한 개인의 생활 패턴은 다 드러나게 되어있다.
함께 여럿이서 며칠 딩굴다 보면 개개인의 성격도 가지가지로 나타나게된다.
또 출발때 꼭 늦게 나타나고 단체행동에서 이탈해 숨바꼭질하게하는 분도있다.
매일 늦게 깨고 이불 정리도 청소도 빨래도 설겆이도 한번 안 하는 분도 있다.
반면에 항상 부지런하고 각종 힘든 일들을 도맡아 솔선수범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로 같이 모여 며칠 지내보면 게으른 형도 있고 성실한 형이 다 드러난다.
해준 밥만 먹고 지내는 형도 있고 밥 해주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기도 하다.
요즘에는 아이들을 적게 낳다보니 왕자병, 공주병이 의외로 많아지는 듯하다.
5. 돈거래 해본다
자본주의 사회이다 보니 돈이 꼭 행복의 조건은 아니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지갑에 돈 한푼 없고 카드도 다 썼다면 아무래도 괜히 불안감을 느낀다.
돈거래 해보면 신뢰도가 거의 나타난다. 돈거래에 희미한 자와 정확한 자로...
금전 관계가 희미할수록 우선 그 사람의 됨됨이부터 평가가 매우 떨어진다.
매일 얻어먹고 돈만 꾸고 다니는 사람은 자칫 거지 근성으로 전락될 수 있다.
갚을 수 있으면서도 차일피일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안 갚는 못된 형도 있고
그저 일부라도 갚으려 애쓰고 조금씩이라도 열심히 상환하는 좋은 형도 있다.
성서에 형제의 빚을 갚기 전에는 위로부터 은혜 받기 어렵다고 하는데 맞다.
안타깝게도 이 돈이라는 것이 사람을 속이고 결국 떠나가게 만들기도 한다.
조금 도와주고는 생색내는 형도 있지만 익명으로 많이 도와주는 형도 있다.
돈은 절대 꿔주지 말고 꿔 줄 때는 못 받아도 절대 후회 않는다 생각하라.
일단 남의 것을 차용했으면 종교와 무관하게 가능하면 갚는 것이 인륜이다.
6. 대판 싸워본다
왕창 한판 붙어보면 거의 상대 성격이 나온다. 전투형과 싸우기 싫어하는 형~
간디처럼 무저항으로 수용하는 사람도 있고 이판사판 공사판하는 형도 있다.
다툰지 얼마 안 되어 폭력이 쉽게 나오는 형도 있고 끝까지 참는 형도 있다.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 못하는 형도 있듯이 언행도 천차만별이다.
논쟁 몇 번 안 되어 주먹부터 나오거나 쉽게 욕이 튀어나오는 형도 있으며
그래도 좋은 것이 좋다고 계속 싸움을 피하거나 싸움을 만류하는 형도 있다.
‘분노증후군’이라고 도저히 화를 쉽게 내서 대화가 힘든 사람도 많아 진듯하며
건설적이 대화는 저리가고 좀 논쟁하다 싶으면 손부터 튀어나오는 사람도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에서 분노를 절제하는 것은 현대에 있어서 참 필요하다.
상대가 받은 상처는 쉽게 치료가 될지 모르나 남겨진 흉은 오래 가기도 한다.
흑백, OX식으로 논쟁하는 분야가 넘 많기에 건설적인 토론이 아쉬운 세대이다.
TV 프로도 싸워야 흥행이 되는지 토크쇼는 물론 암에대한 토론을 벌일때에도
소모적이고 암환우에게 아무런 득이 안되는 격한 논쟁의 모습을 너무 자주 본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국회 어르신들의 싸우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7. 내가 힘들고 어려울때 상대의 반응은? 가장 중요한듯 하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상대 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져서 부도나 빚으로 허덕일 때, 맘이 너무도 아플 때,
몸이 아파서 병실에 누워서 힘들어 할 때 등 내게 각종 어려움에 처했을 때다.
이때 상대방의 나에 대한 태도만 봐도 극명하게 그 모습이 잘 드러나게 된다.
특히 내가 아주 잘 나갈 때 함께해주고 도와준 상대가 매몰차게 모른척한다면?
그때 그 모습이...그동안 당신이 믿고? 잘 대해준 상대의 성품이 되는 것이다.
내가 아프고 고통 중 일 때 상대의 나에 대한 사랑의 진가가 비로소 드러난다.
본인도 오래 전 잘 나갈때 참 많은분들 도와주었는데...몇년전 후배 믿다가 잘못
되어서 지금껏 고생?중 인데 당해보니 '돈과 사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번쯤 정말 힘겨운 고통을 당해본다면 내게 소중한 사람이 누군가 알게 된다.
살아오면서 정말 내게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수능을 봐야 실력을 알듯이 '문제는 평가하는 거울'이라고 하는 듯하다.
신앙도 문제(가정, 사망, 질병, 마음, 경제 고통 등) 닥쳐봐야 평가가 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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