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山醫學本草] 무엿 (무우엿) - 효능, 구성재료 및 영양성분
[적용] 위암, 위궤양, 폐암, 해수, 기관지천식 외 폐질환, 종격통[縱隔痛], 임파관종, 거담(去痰).
<註> 종격(縱隔)
좌우의 흉막강(胸膜腔) 사이에 있는 부분으로 앞쪽은 흉골, 뒤쪽은 척추, 아래쪽은 횡격막에 의하여 경계지어진다. 종격동·종격장(縱隔障)이라고도 한다.
종격의 중앙부는 기관·기관지가 있는 곳이 되며, 이것을 경계로 하여 종격전부와 종격후부로 나뉜다.
앞쪽은 흉골(胸骨), 뒤쪽은 척주(脊柱), 밑은 횡격막(橫隔膜)에 의(依)해 구분(區分)된다.
전부에는 심장과 심장에 출입하는 대혈관을 비롯하여 흉선(胸腺), 내흉동맥, 내흉정맥, 횡격신경 등이 포함되고, 후부에는 식도, 미주신경, 흉대동맥, 기정맥(奇靜脈), 흉관 등의 중요한 기관이 있다.
그 밖에 림프절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종격종양(縱隔腫瘍)일 때는 이들 장기가 압박되어 중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효능]
위장과 폐를 보하므로 소화가 잘되고 잠이 잘 오며,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해수 천식에 신효하고 결핵이나 폐염 늑막염에도 좋다. 또 평소에 무시로 자주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 무엿의 만드는 법
백개자, 행인, 산조인, 공사인들은 잘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넣어야 한다.
그렇게 달인 뒤 엿기름을 두고서 삭혀 엿을 만든다.
1. 무엿[仁山癌處方集]
무(가을에 서리맞고 난 후의 500g∼600g 정도의 둥근 무) 100근, 밭마늘 35근, 백개자(초) 5.5근, 행인(초) 5.5근, 공사인(초)5.5근, 산조인(초흑) 5.5근
한데 두고 오래 끓인 후 엿기름을 넣고 삭인 후 엿으로 만들어 먹는다. 엿을 생강차에 타서 복용하여도 좋다.
무는 폐의 금기(金氣)가 많아서 기관지천식과 폐질환에 좋은 식품이다.
2. 무엿[神藥本草]
무 1백근, 생강은 15근, 밭마늘 15근, 백개자[초] 5근, 행인[초] 5근, 산조인[초] 5근, 공사인[초] 5근.
이걸 한데 두고서 흠씬 고아 가지고 엿기름을 두고 삭혀가지고 엿을 만들어 두고 먹는다.
● 무 요법
1. 배처럼 시원하고 단맛나는 조선무
무처럼 여러가지 반찬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채소도 드물다. 우선은 무가 김장철에 겨울을 나기 위한 여러가지 반찬의 재료로 쓰이는 것만 열거해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그래서 서민들의 밥상에는 깍두기, 생채, 무국, 무말랭이무침 등 무로 만든 반찬이 한꺼번에 서너 가지씩 오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무는 오래 전부터 식용해왔다.
지금으로부터 약 6천년 전 이집트에서 피라밋을 만들 때 동원된 노예들이 무를 먹었다고 하며, 전쟁시의 비상 식량이나 구황 식량으로도 널리 이용되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무는 오래 전부터 인류와 친숙한 작물이었던 것이다. 무는 그 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먼 옛날부터 유럽과 동남 아시아 전역에서 재배되어 왔으며, 품종도 다양하다. 그리고 분포지역에 따라 상당한 형태적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무는 냉량한 기후를 좋아한다.
자라는데 알맞는 온도는 20℃ 정도이며 0℃가까이에서도 큰 피해를 받지 않을 정도로 내한성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을과 봄에 재배되며 고냉지에서는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무의 종류는 조선무와 왜무 등 크게 두 가지 계통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요즘은 조선무와 왜무를 교배한 품종도 많다. 평강김장무, 청풍무, 미농조생무, 여름무, 진주대평무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무는 생장시기에 따라 봄무, 여름무, 가을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2. 성분
무에는 우리 인체에 필요한 여러가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약효도 지니고 있다. 그 한 예로 무잎 속에는 카로틴이라는 중요한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한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여러가지 소화효소와 전분 분해 효소인 아밀라제가 많아서 천연의 소화제라 일컬어질 정도이다. 떡이나 밥을 과식했을 때 무즙이나 무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무는 소화불량, 만성 기관지염, 천식, 구토, 기침 등에 좋을 뿐만 아니라 건위, 거담, 이뇨 및 소염제의 약효도 지니고 있다.
무즙은 소화촉진과 함께 니코틴 독을 없애주고 지해, 지혈, 소독, 해열 작용도 한다. 담즙과 함께 담석을 용해하는 작용도 한다.
무는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당질, 단백질, 칼슘, 인, 철, 비타민B, C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무잎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다. 예로부터 속병이 깊은 사람이 무를 상식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 속에 있는 전분의 분해요소인 디아스타아제, 글리코시다제 등이 소화를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무즙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은 장에 습기를 더해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내의 유익한 세균의 수를 불려준다. 이렇게 해서 늘어난 세균에 의해 노폐물의 배설이 활발하게 촉진되어 비만이 해소된다. 특히 무는 칼로리가 굉장히 적으므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먹어도 살찌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비만 환자에게 있어서 무는 실로 반가운 식품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무의 장점은 지방분이 매우 적다는 점이다. 반면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만일 다른 식품에서 무와 같은 양의 비타민, 미네랄을 섭취하려면 아무리 조심해도 다량의 지방분을 함께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무를 이용하면 배고픔의 고통을 당하지 않고도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여덟 가지 사 중의 하나인 풍사가 체내에 들어와 감기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 풍사는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몸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양의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양의 식품이 바로 무다. 무의 매운맛은 시니글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점막을 자극하여 수성점액의 분비를 활발히 하는 기능이 있다. 이 수성점액의 분비가 활발해지면 가래가 엷어져 쉽게 뱉어낼 수 있게 되고 기관지에 붙어 있던 이물질도 제거된다. 이밖에도 무는 소염작용을 하므로 술로 인한 위의 염증을 치료할 수 있고 소화 배변을 촉진시켜 숙취를 해소한다.
3. 무우와 무우 말랭이의 영양성분
무우 말랭이와 생무우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무우 말랭이가 왜 좋은지 왜 무우 말랭이를 먹는 지 알아보자.
생무우는 90%이상이 수분이지만, 무우 말랭이는 마르는 과정에서 공기중의 많은 미네랄과 결합하고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100mg의 생 무우는 칼슘이 30mg에 지나지 않으나 무우 말랭이는 칼슘이 무려 470mg이 된다. 생무우 보다도 무우 말랭이가 15배 이상이나 칼슘이 많은 것이다.
단백질도 생무우는 0.8mg이던 것이, 무우 말랭이는 9.4mg으로 증가하고 칼슘은 생무우는 240g이던 것이, 무우 말랭이 에서는 2500mg으로 늘어난다.
비타민 b2는 생무우가 0.03mg이던 것이, 무우 말랭이 에서는 0.32mg으로 증가하고 니아신은 생무우가 0.3mg에서, 무우 말랭이는 4.5mg으로 증가하고 비타민 C는 생무우는 15mg, 무우 말랭이는 20mg으로 증가한다. 이것으로 볼 때 무우 말랭이는 농축된 천연의 영양소 임을 알 수 있다.
무우 말랭이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칼슘이다. 생콩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다량의 콩을 먹을 때는 칼슘의 배설을 촉진 시킬 수 있다. 이 칼슘을 보충 할 수 있는 것이 무우 말랭이 이다. 칼슘도 동물성 칼슘보다 식물성 칼슘이 매우 좋다. 칼슘은 어린이 들의 뼈 성장을 도와주고 여성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회복 시켜주는 최고의 식품이다.
사람의 뼈는 성인이 되어도 매일 새롭게 교체되고 재생을 한다. 중년 이후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는 바람든 무우처럼 허약해져서 잘 넘어지고 쉽게 골절이 된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이 많다. 칼슘은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고 체액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칼슘은 근육의 수축에도 이용되고, 신경의 기능이나 생체내의 각종 효소의 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뼈가 튼튼해야 사내구실(밤일)도 제대로 할수 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우 말랭이라해 다 칼슘 많은 건 아니다. 어떻게 건조하느냐에 따라 명품과 짝퉁이 나오며 명품무우 말랭이는 반드시 햇볕에 자연 건조한 것이 좋고 토질상, 기후상 한국의 것이 좋으며. 한겨울에 건조하여 얼렸다 녹였다 하며 건조된 무우말랭이는 비타민D1 영양 칼슘덩어리로써 뼈(구루병)를 튼튼하게 한다
4. 쓰임새
무는 보통 조리하여 반찬으로 먹는다. 단단하게 잘 여문 무를 채로 썰어 무쳐 먹기도 하고 찌개의 재료로도 쓴다. 또한 사각으로 굵게 썰어서 담궈 먹는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저장용으로 가공한 무말랭이는 무침, 조림, 볶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가을철에 나온 무를 길쭉하게 썰어 실에 꿰어 말려놓은 모습은 예전에는 여염집 처마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먹을 때 무를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되고 원기보양에도 좋다. 어패류와 함께 먹으면 비린내와 독성을 풀 수 있다. 그러나 위궤양을 앓는 사람이 무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무는 적체와 술독을 풀어주고 어혈을 풀어준다. 또 음식을 소화시켜 주고 대소변을 이롭게 하며 천식을 다스린다'고 한다.
[식감본초]에는 '무를 생식하면 갈증이 멈추고 속이 시원해지며 설사가 낫는다. 또 무를 삶아서 먹으면 담이 없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로부터 무를 효과적으로 잘 이용하면 기침에 좋다고 전해지는데, 무씨와 살구씨를 함께 넣고 볶아서 분말로 하여 따끈한 물로 복용하면 기침에 즉효약이다.
무를 잘게 잘라 사기 그릇에 넣고 물엿 반홉을 넣은 다음 뚜껑을 꼭 덮어두고 하룻밤을 재운 뒤에 보면 맑은 물이 괴는데, 이것을 자주 먹어도 기침에 효과가 좋다.
감기가 들어서 몸에 한기가 느껴지고 목이 간지럽거나, 몸에 열이 있을 때 무 주스를 마시면 아주 좋다.
무 주스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무를 다져서 물엿, 혹은 꿀과 섞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거나 무나 생강을 꿀 혹은 엿과 섞어서 끓여 먹으면 된다. 이같은 무 주스는 숙취나 과식, 어깨가 시리고 저릴 때, 신경통, 소화불량, 식중독, 위산과다 등에도 효과적이다. 해수나 천식, 또는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무를 노랗게 볶아서 가루로 만든 다음 꿀과 함께 환약으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좋다.
무는 몸통 뿐만 아니라 무청도 약성이 탁월하다.
무청은 원기를 돋우는 최고의 보양제로 신체, 비위 등이 허약하거나 동맥경화, 고혈압, 저혈압, 신경통, 요통, 이명증, 시력장애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작용을 하므로 수험생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그런데 7잎이 나온 다음부터 나오는 무청은 약간의 독성을 머금고 있다. 이 독성 때문에 무를 먹고 채독에 걸리는 수가 있다.
이 독성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이 지나면 서리를 맞아 없어지므로 이 때는 날로 먹어도 상관이 없다.
5. 이것이 토종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무는 크게 나누어 우리 재래종인 조선무와 일본종인 왜무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왜무는 가늘고 길쭉하며 껍질이 두꺼운 것이 특징인데 주로 단무지의 재료로 쓰인다. 반면 조선무는 뿌리가 굵고 뭉툭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살이 단단하고 저장하기에 좋고 영양가도 많다.
특히 파릇한 윗부분에는 밀감에 버금가는 비타민 C가 들어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아직도 항간에서는 일반음식을 만드는 재료로 왜무보다 조선무를 더 많이 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무는 다른 작물에 비해서 종자오염이 덜 되었으며 그리 어렵지 않게 토종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재배되어온 재래종인 조선무는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막론하고 대체로 물이 많아서 그 맛이 마치 배처럼 시원하고 달았다. 그러나 굳이 품질 좋은 무를 고른다면 예전에는 나주산 무를 최고품으로 쳤으나, 요즘에는 대관령이나 진부령 같은 고냉지에서 나는 무 또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따라서 일교차가 심한 강원도나 경상북도의 고지대에 토종 조선무를 대규모로 재배하여 그 종자를 계속 보전한다면 우리의 토종으로 당당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무는 무말랭이 형태로 수입되고 있는데 수입산 무말랭이는 대체로 정갈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며 색상이 검거나 얼룩이 있는 것도 있다. 그리고 조금 굵은 편이며 거칠다. 반면 국내산은 말린 상태가 깨끗하며 색상이 희다. 또한 두께가 얇고 자른 부위가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참고자료> 약이 되는 식품. 월간 [식품과 건강] 91년 11월호. 월간 [행복의 샘] 농민신문사. 월간 [건강저널] 90년 12월호. 핸드북 [신토불이] 농협.
● 무엿 재료의 약성
1. 무[나복, 蘿蔔]
토종무는 다섯 가지 별의 정기를 받아 화생한 것이어서 다섯 가지 맛이 나고, 여러가지 약리작용을 한다.
천상의 토성정(土星精)을 응하여 화생, 맛이 달고 비장과 위를 보하니 피부가 고와진다.
토생금(土生金)하니 금성정(金星精)을 응하여 맛이 맵고 원기를 크게 보하여 건강장수케 한다. 금생수(金生水)하니 수성정(水星精)을 응하여 강한 해독제를 지니며, 뼈를 야무지게 하는 경골제도 포함되어 관절염과 신경통을 예방해준다.
수생목(水生木)하니 목성정(木星精)을 응하여 힘줄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신경을 정통(精通)하게 하여 정신을 맑게 해준다.
목생화(木生火)하니 화성정(火星精)을 응하여 비위를 도와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약재가 된다.
토종무가 밭마늘과 만나면 가장 훌륭한 식품 가운데 하나가 된다.
그래서 김치에는 반드시 마늘이 들어가는데, 마늘 한 접을 준비하여 반접을 구워 날 것과 합쳐 죽염에 절여 김치를 담그면 최상의 약김치가 된다.
토종무는 10년근 인삼 360분의 1가량의 인삼성분을 함유한다. 또 10년근 인삼은 1백년근 산삼 360분의 1가량의 산삼 성분을 지닌다.
옛날에 영감들(의학자들)이 방에 무 심어 꽃 피우고 씨를 받았거든. 토기 화분에 무 심어 겨울에 방에서 키우고 무씨 받거든. 무를 방에 들여놓은 뒤에 가슴 답답한 거, 그게 전부 없어져요. 무잎이 질소 중의 가스(毒) 없애고, 잎에서 나오는 산소도 인삼 기운 포함된 산소라 상당히 유리해요. 인삼에서 우러나는 산소, 인삼분자, 원기에 보조라. 혀 꼬부라지는 거, 가슴이 답답한데 아주 좋거든. 호흡 장애자 다 좋아요.
무잎에 나오는 인삼 기운 산소가 아주 시원해 벌써 공기가 달라요. 무는 인삼의 사촌이니까 이렇게 무를 방에다 두면 힘 안들이고 돈 안들이고, 병원가 산소 마스크 쓰는 것보다 몇 배 도움 받고, 이렇게 돈 안들이고 도움 받아야지.
열무 나물은 맛도 있고 환자에게 최고의 약이 되고, 감로수 최고는 서목태, 인삼분자 모든 걸 고루 가지고 있는 건 무.
유황 흩치고 산 속에서 키운 무로 엿 만드는 것도 기침에 최고. 무는 달고 시원해요. 매운 맛은 신(辛), 금(金) 성분이거든. 금기(金氣)의 도움 받고 있다.
무는 수정체 분명해도 맵다는 건 금기가 앞서 있거든. 그래서 해수 천식에 무엿이 신비한 거. 무엿을 만들어두고 무시로 먹게 되면 날로 심각해지는 공해독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 폐렴과 해수, 천식을 비롯한 폐.기관지 질환에 두루 탁월한 효과를 낸다.[인산의학]
무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을 곱게한다.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가 하면,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한다.
무즙은 술독을 풀고 어혈을 흩어버리는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으며, 생즙을 마시면 설사를 다스린다.
무잎에는 비타민 AㆍC가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나트륨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토종무 100g의 성분을 보면 수분이 90%이고 단백질이 2%, 나머지는 지방질, 당류, 섬유질, 회분,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와 B2와 C 등이다.
무 속의 비타민은 밀감 다음으로 많다. 빈혈로 안색이 나쁜 사람이나 스태미너가 부족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칼슘이 많기 때문에 이빨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에게도 유효하고, 기침, 천식, 백일해, 두통 등에 특효가 있다.
중풍에는 무생즙에 물엿과 생강즙을 혼합하여 마시면 좋고, 각기와 부종 등에도 무생즙이 좋다.
무의 매운 맛은 알리인이 함유된 탓인데, 이 성분이 분해된 것이 개자유다. 무의 비타민 C는 육질부분보다 껍질에 두 배나 더 들어 있다.
무잎에는 다량의 비타민과 풍부한 디아스타제와 글리코타제, 갈락타제 등의 효소도 있다.
소화를 촉진시켜주고 강장효과도 있으며, 해독작용 또한 강한데 거담작용과 니코틴제거작용도 한다.
담즙과 함께 협동작용을 일으키므로 담석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어 담석증 환자가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
무는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밥이나 떡, 생선, 고기 등과 함께 먹으면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어진다'는 우리 속담도 있다.
무 속에는 여러가지 소화효소가 많은데, 아밀라아제(디스타아제)가 가장 많고 산화효소,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 몸안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리아제라는 효소 등 인체 생리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많다.
이처럼 무는 맛이 달고 매우며 그 성질은 따뜻하다. 무를 섭취하면 폐경과 위경에 들어가 소화를 돕고 기를 내리며, 담을 삭히고 독을 풀어준다.
또 체한 데나 가래가 나오는 기침, 목이 쉰데, 소갈, 이질, 코피, 머리가 아플 때에 즙을 내서 마시거나 달여서 먹으면 좋다.[동의학]
1. 나복(蘿蔔)
무, 민무. 나복은 일명 내복(萊菔),숭(菘)은 바로 채명(菜名)이고 내복은 근명(根名)이다. 후세에 와전되어 나복이 되었고 남쪽 사람들은 나포(蘿瓝)라고 부른다. 어떤 사람은 ‘나복의 성질이 보리[來]의 독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내복(來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니 ‘보리[來麰]가 복종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일명 노복(蘆菔), 일명 박돌(雹葖),<이아>에 ‘돌(葖)은 노비(蘆萉)이다.’ 하였다. 그 주에 ‘비는 복(菔)이라고 해야 한다. 노복은 무청(蕪菁: 무) 종류이며 자주색 꽃이 피고 뿌리가 크며 속칭 박돌이라고 한다.’ 하였다. 일명 자화숭(紫花菘), 일명 온숭(溫菘),자화숭․온숭은 모두 남쪽 사람들이 부르는 것이고 오(吳) 지역 사람들은 초숭(楚菘)이라고 부르며 광남(廣南) 지역 사람들은 진숭(秦菘)이라고 부른다. 『광운』에 ‘노(魯) 지역 사람들은 납답(菈 )이라고 부른다.’하였다. 일명 토수(土酥),『농서』에 ‘북쪽 사람들은 민무 한 종류를 네 가지 이름으로 부른다. 봄에는 파지추(破地錐), 여름에는 하생(夏生), 가을에는 나복, 겨울에는 토수라고 하는데, 연유[酥]처럼 결백한 것을 일컫는다.’ 하였다. 일명 제근(薺根)으로 어디에나 있으며 북쪽 땅에 더 많이 난다.
그 모양은 긴 것과 둥근 것 두 종류가 있으며 뿌리는 붉은 것과 흰 것 두 가지 색이 있고, 줄기는 키가 1자 남짓하다. 싹이 조밀하면 무가 작으므로, 수시로 뽑아다 먹어서 성글게 해주면 뿌리가 살지고 커진다. 잎이 큰 것은 무청(蕪菁)과 같고 작은 것은 화개(花芥)와 같으며, 모두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봄이 끝날 때쯤 키 큰 장다리가 쭉 자라서 자벽색(紫碧色)의 작은 꽃이 피고, 초여름에는 꼬투리를 맺는데 크기는 삼씨[麻子]만 하며 황적색(黃赤色)으로 둥글고 약간 납작하다.
하삭(河朔) 지방에서 나는 것은 상당히 크고 강남(江南)․안주(安州)․홍주(洪州)․신양(信陽)에 나는 것은 더욱 커서 무게가 5~6근이나 나가는 것이 있다. 대체로 모래땅에 나는 것은 연하고 달며 척박한 땅에 나는 것은 단단하고 맵다. 뿌리와 잎은 모두 날것도 먹고 익은 것도 먹으며, 절여서도 먹고 무쳐서도 먹으며, 젓갈에 담가도 좋고 된장에 담가도 좋으며, 초를 넣어도 좋고 설탕을 넣어도 좋으며, 말려도 좋고 밥에 넣어도 좋아서 채소 중에 가장 유익한 것이다.
맛은 맵고 달되 독이 없으며 기를 내려주고 곡식을 소화시키며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그치게 하며 가슴을 이롭게 하고 속을 편하게 하여 사람을 살지고 건강하게 해주며 피부를 곱고 희게 해준다. 돼지고기나 양고기, 붕어와 함께 삶아서 먹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익은 것을 많이 먹으면 가슴을 막히게 하고[滯膈中] 일음증(溢飮症)33)에 걸리며, 나복을 먹고 나서 지황(地黃)과 하수오(何首烏)를 먹으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 나복은 많이 먹으면 피가 드나드는 성질이 서로 반대된다.
『군방보』 : 심는 법[種植] ; 무 윗부분을 엎어서 심는데 모래땅이 좋다. 처음으로 채소를 심는 땅은 벌레가 없고, 부드럽게 갈은 땅은 잡초가 적다. 이랑을 만들되 길이는 1장이고 너비는 4자이며 씨 1되로 20이랑을 심을 수 있다. 씨가 묵은 것이 더욱 좋다. 먼저 숙분(熟糞)을 고루 이랑 안에 깔고 물을 투과시킨다. 다음날 대변[大糞]을 씨와 섞어서 고르게 만들어 이랑 안에 뿌리고 고운 흙으로 덮어준다. 싹이 3~4지(指: 1지는 손가락 한마디 길이)쯤 나온 뒤에 그 촘촘한 것을 가려 뽑아버린다. 성글면 뿌리가 커지므로 1자의 땅에 단지 3~4 군데의 구덩이만 만든다. 두텁게 북돋아주고 자주 물을 주면 그 이익이 저절로 배가 된다. 다달이 심을 수 있고 다달이 먹을 수 있다. 씨를 수확하는 것은 9월~10월에 좋은 것을 가려서 수염을 없애고 잎이 달린 것을 옮겨 심는다. 때맞춰 물을 대주고 봄이 되면 씨를 수확하여 파종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 호미질을 자주 해주되 이슬 맞은 것을 호미질해주면 벌레가 생길 걱정이 있다.
『산림경제』 : 10월에 뿌리를 캐어 잎을 떼어버리고 흙으로 만든 움 속에 넣어두면 누런 싹이 저절로 생기는데 즉시 뜯어다가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만약 겨울을 지나려면 뿌리 밑 부분을 단지 반 치 정도만 남기고 평평하게 잘라버린다. 뿌리 위 줄기 난 부분은 껍질을 상하지 않게 하고 또 뜨거운 쇠로 그 위를 지져서 움 속에 넣어두면 봄이 되어도 싹이 나지 않고 무의 육질에 바람이 들지 않아서 마치 새로 캐낸 것과 같다. 2월에 움에 저장한 것 중 완전한 뿌리를 꺼내어 기름진 땅에 심으면 5~6월에 씨를 취할 수 있다.씨를 취한 후에 뿌리째 말려 두었다가 임질(淋疾) 앓는 사람이 물에 달여서 많이 복용하면 차도가 있다.
2. 밭마늘[대산, 大蒜]
마늘은 밭마늘을 약으로 써야한다. 논마늘은 논에 흩어진 농약독에 머금고 있어 좋지가 않다.
밭마늘에 유황을 흩여 뿌려 키운 마늘의 약성이 제일 좋다. 마늘 큰것은 보음제, 작은것은 보양제, 또한 창약이며, 옹종을 다스린다.
밭마늘을 고르는 방법은 통마늘의 밑둥에 황토 빛깔이 나는것을 고르면 된다. 논마늘은 밑이 회흑색이며, 마늘의 통도 푸석하다.
마늘 굵은 놈은 보음제(補陰劑), 자잔한 놈은 보양제(補陽劑). 그리고 창약(瘡藥)이고. 또 접합제(接合劑)이고. 유독(有毒)이지만 치옹독(治癰毒)한다.[인산의학]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기를 잘 돌게 하고, 비위를 덥혀주며, 풍한을 없앤다.
또, 온역을 예방하고, 벌레를 죽이며, 독을 풀고, 부스럼을 낫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돌림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억제작용, 건위작용, 혈압낮춤작용, 동맥경화 예방작용, 항암작용, 면역부활작용, 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 등이 밝혀졌다.
스코르디닌 성분이 세포를 되살리고, 항암작용을 한다. 급성 및 만성 대장염, 급성 및 만성 세균성적리, 아메바성적리, 저산성위염, 고혈압병, 동맥경화증, 백일해, 돌림감기, 피부화농성염증,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등에 쓴다. 돌림감기 예방에도 쓴다.
하루 10 ~ 20그램을 생것으로 먹거나 달임약으로 쓴다. 또는 익혀서 먹거나 짓찧어 먹기도 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좌약을 만들어 쓴다. 달인물로 관장하기도 한다.[동의학]
3. 백개자[白芥子]
갓의 씨앗, 백개자는 백금성분이 있는데, 율무보다는 적다. 맛은 매우나 옹종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볶으면(초;炒) 수면제이다.[인산의학]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폐를 덥혀주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추고, 부은것을 내리며, 아픔을 멈춘다. 자극작용이 있으므로 적은 양을 먹어도 소화액이 잘 분비되고, 위장관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그러나 많은 양을 먹으면 게우거나 위염이 생길 수도 있다. 한담으로 오는 기침, 뼈마디 아픔, 입맛이 없는데, 옹종, 허리아픔, 신경통, 류머티즘성돤절염 등에 쓴다. 하루 3~6그램을 먹는다. 음허화왕이나 열증에는 쓰지 않는다. 짓찧어 찜질도 한다.[동의학]
4. 행인[杏仁]
행인은 유전성 결핵에 약. 본래 폐의 약이나 볶으면(炒) 비장의 약. 날[生] 것은 유독(有毒). 소열(消熱), 소담(消痰), 소화(消化) 종창(腫瘡)의 약이다.[인산의학]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기침을 멈추고, 숨찬 것을 낫게 하며, 대변이 잘 나가게 하고, 땀이 나게 하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성분 아미그달린이 기침멎이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기침이 나는데, 변비, 고기를 먹고 체한 데 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쓴다.[동의학]
5. 공사인[貢砂仁]
공사인은 안위제(安胃劑)요 구토증을 멈추는 약인데, 산조인과 합하면 잠이 잘오고, 속이 편안하며, 익모초, 약쑥하고 함께 쓰면 최고 소화제이다.[인산의학]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 폐경, 대장경, 소장경, 신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기를 잘 돌게 하고, 아픔을 멈추며, 비위를 보하고, 덥혀준다. 또한 소화를 도와주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기체, 또는 식체로 명치와 배가 불러오르고, 아픈 데, 게우는 데, 설사, 이질, 태동불안 등에 쓴다. 특히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는 데 두루 쓴다. 하루 2 ~ 6그램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동의학]
6. 산조인(酸棗仁, 메대추씨)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 간경, 담경에 작용한다. 심과 간, 담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비의 기능을 돕고, 땀나는 것을 멈춘다. 또한, 가슴이 답답한 것을 낫게 하고, 뼈와 힘줄을 든든하게 한다. 물 또는 알콜 우림액은 진정작용, 수면작용을 나타내며, 브롬나트륨과 협력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밖에, 진통작용, 진경작용, 혈압낮춤작용도 실험으로 밝혀졌다. 혈허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자지 못하는 데, 잘 놀라고 가슴이 활랑거리는 데, 땀이 나는 데, 관절통, 고혈압병, 신경쇠약 등에 쓴다. 하루 6~ 12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동의학]
6. 생강[生薑]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폐경,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땀을 내어 풍한을 없애고, 비위를 덥혀주며, 게우기를 멈추게 한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말초성게움멎이작용을, 향기름 성분은 중추신경계게움멎이작용을 나타낸다. 생강즙은 건위작용을 나타내며, 위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풍한감모, 비위가 허한하여 게우는 데, 된입쓰리,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소화장애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달임약으로 먹거나 짓찧어 즙을 먹는다. 관절염에 짓찧어 붙이기도 한다.[동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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