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짱가 폐암 탕약 처방전
폐암과 유방암을 동시에 치료하는 인산 의학 탕약내용입니다.
43세, 여, AB형
유황오리[털과 똥을 빼고 달인 후 식혀서 기름을 걷어낸 것] 2마리, 밭마늘 큰 것 작은 것 각 1접,
민물고둥9~10kg, 대파 뿌리흰밑 25개.
원백강잠[생강법제]. 포공영. 금은화 각 4.5근, 석룡자[생강법제] 1근
과루인[초]. 별갑[초]. 백개자[초]. 행인[초]. 맥아[초]. 신곡[초]. 금은화. 포공영. 유근피, 건강[초흑],
산조인[초흑] 각 3.5근
백두구[초]. 공사인[초]. 익지인[초]. 당산사. 당목향. 적하수오. 백하수오. 하고초. 생강. 대추.
원감초 각 1.5근
2. 설비 내역
- 무쇠 가마솥 큰것 1개 (290 리터 약 15말)크기
* 현재 판매 하고 있는 제품중 가장 큰것임, 더 큰것이 있으면 좋겠으나 주문제작이어서 엄청 가격
을 많이 달라고 함. 너무 커도 불 조절이 어려워 사용하기가 쉽지 않음
- 무쇠 가마솥 작은것(3말 크기)
- 각종 도구(바가지, 거름망, 큰 대야, 거름 받침대)등은 될수 있으면 프라스틱 제품이 아닌것으로
사용을 한다
사진에서 보듯이 전부 스테인레스로 구비함
- 가마솥을 거는 부엌은 황토 벽돌로 사용을 하여 만든다
3. 약제 준비 하기
- 유황오리
유황오리는 유황을 1년 이상 먹여 키운 오리를 사용을 한다
가두어 키우는 오리 보다는 놓아서 기르는 오리가 약성이 더 좋다
유황을 먹이에 썩어서 매일 일정양을 늘여가면서 1년가량 키운 오리가 좋다
오리 한마리당 유황을 3~4근 정도 먹은 오리가 약성이 가장 좋다고 한다.
- 오리 잡기
끓는 물과 찬물을 2:1 비율로 맟추어 온도를 조절한다.
살아 있는 오리의 머리를 잡고 날개쭉지 밑으로 집어 넣은 후 약 5분 가량 준비해둔 물에 담구어 두면
죽는다. 이때 주의 할점은 오리가 발버둥치지 않게 꼭 잡고 있어야 된다
잘못하면 오리가 발부둥치면서 뜨거운 물을 튀겨서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다.
그리고 물이 새지 않는 고무장갑 안에 목장갑을 끼고 오리를 잡고 있어야 손에 화상을 입지 않게 할수가
있다. 내장도 버리지 말고 칼로 가른 후 똥을 털어버리고 소금을 이용하여 잘 씻은 후 사용을 한다.
* 좋은 약이 되어달라고 오리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빌면서 잡는다
* 보통 일반적으로 닭을 잡듯이 산 오리를 칼로 찔러 죽이게 되면 피를 흘리게 되어 버리게 됨으로 약으로
사용을 할때는 피 조차 버리지 않아야 하므로 뜨거운 물에서 질식사를 시킨다.
그리고 오리의 특성상 뜨거운물에 담구어 잡지 않으면 털을 뽑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는것을 경험을 하여
본 사람들은 잘 안다.
오리를 잡은후 다슬기와 같이 솥에 넣고 24시간 정도 오리와 다슬기가 녹아 날때까지 다린다.
이때 처음 오리와 다슬기를 넣고 양화(센불)로 물을 한소큼 팔팔 끓인 후 음화(불꽃이 은은하게 약하게
조절)로 서서히 다려 낸다.
다슬기는 깊은 계곡에 사는것이 좋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살아있는 다슬기를 구하기란 매우 어렵다
가을철 물이 얼기전에 다슬기를 구입하여 냉동을 시켜서 사용을 하는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오리와 다슬기를 먼저 다린 후 다른 약재를 투입하는것이 순서이지만 별갑(거북이 등껍질),
석룡자(도마뱀), 백강잠(누에 말린것)등 동물성 약재을 같이 넣어서 다려 주면 약성을 잘 우려낼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약성을 잘 우려 내기 위해서 오랫동안 다려야 하는 약재를 먼저 투입을 하는것이 좋다는 일반적인
상식이다.
4. 법제하기
처방전에서 보듯이 초, 초흑, 생강법제 등 법제를 하여 사용을 하여야 하는 약재들이 있다
- 초 법제: 깨소금을 볶듯이 노릇노릇하게 잘 저어 주면서 볶아준다
백두구. 공사인. 익지인. 과루인. 별갑. 백개자. 행인. 맥아. 신곡 등이 대표적인 초 법제를 하여야 하는것들이다
- 초흑: 약간 타는 연기가 나올 정도로 초 법제 보다는 조금더 많이 볶아 준다.
산조인, 건강 등이 대표적 초흑 법제를 하여야 하는 것들이다.
* 작은 가마솥(3말 정도 크기)에 적당히 불을 지펴서 사용을 한다
- 생강법제
생강을 이용하여 법제를 하여야 한다
생강을 잘게 썰어서 솥 아래에 약 2~4센티 두게로 깔고 그 위에 삼배 보자기를 올린후 약재를 올리고
약한 불로 쪄내는 방법이다
이때 생강이 반쯤 타 들어갈때까지 오랜시간(3~5시간)동안 법제를 하여야한다.
석룡자, 백강잠등 동물성 약재를 법제를 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복어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9회 법제를 하여 약으로 사용을 한다
생강이 타도록 하여야하기 때문에 주로 못쓰고 버릴정도의 양은 냄비에 부스타(야외용 개스버너)를
사용하여 법제를 한다.
법제를 하다 보면 동물성의 약재들이 처음에는 고약한 냄새가 나오나 법제가 잘 되어갈쯤에는 구수한
냄새가 올라오는것을 경험할 수 있다.
5. 약재 투입 하기
- 1차 오리, 민물고둥을 다려낸 물을 약간 식혀서 가름을 제거한다.
- 법제를 한 약제는 물에 씻지 않고 그대로 투입을 한다.
- 나머지 약제들 포공영(민들레), 유근피, 금은화(인동꽃), 당산사. 당목향. 적하수오. 백하수오.
하고초. 생강. 대추. 원감초, 밭마늘, 대파 뿌리등 식물성 약재들은 깨끝한 물로 한번 행구어 내고
투입을 한다.
약을 투입을 할때에는 물의 양 조절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오리, 다슬기를 넣고 24시간 이상 다린후 그 물의 양이 적절치 못하면 물이 부족 하거나 물이 너무 많아
약재가 모두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이 된다.
이때 물이 모자라면 백비탕(맑은 물을 팔팔 끓여서 정당한 온도로 식힌것)을 만들어 보충을 하면 되지만
될수 있으면 백비탕이라도 보충을 하지 않는 편이 약성이 좋다고 한다.
만약 물이 너무 많아 약재가 다 들어가지 못할경우, 뿌리나 열매 식물 약재를 먼저 투입 후 적당히 물이
줄어가는 것을 봐가면서 줄기나 잎으로된 약재들을 순서로 투입을 하면 된다.
아무래도 약성이 오래토록 우려내어야할 약재들을 먼저 투입하는것이 순서에 맞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렇다고 터무니 없는 시간 차이를 주면 약재가 합성이 되는데 문제가 발생될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산 탕약은 모든 재료를 합성을 얼마나 잘 하는냐에 약성이 좋고 나쁨이 결정되어진다
공간 합성이라고들 까지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면......
이렇게 약재들을 투입을 하고 나면 큰 솥이 거의 가득찰 정도의 부피가 된다
물론 처방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6. 약 다리기(불 지피기)
앞서 오리 다슬기 다림에서와 같이 처음에는 센불(양화)로 한소큼 팔팔 끓인 후 서서히 불을 줄여 가면서
약한불(음화)로 서서히 끓여준다(다린다고 하는 표현이 정확하다)
이때 솥에 약재들이 가득찬 상태에서 급하게 센불로 끓이게 되면 약물이 넘쳐서 곤란한 경우가 생기므로
서서히 온도를 놓였다가 다시 내려주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옛날 첩으로 지은 약들을 집에서 약탕기에 넣어 숯불로 약을 다리는것을 상상을 하면 이해가 빠를것
이다. 숯불을 지펴서 부채로 살랑살랑 흔들어 주면서 불꽃을 조절 하는 그런 방식의 약 다림을 생각
하면 된다
하지만 큰 가마솥에 숯으로 다리며 불을 조절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소나무 장작으로 탕약을 다리다 보면 불꽃 조절에 실패를하여 곤란한 경우를 겪는 경험을 할 수
도 있음을 유의해야 할것이다.
한번 투입을 하는 약재값만 해도 만만치 않은 터이니 경험과 정성으로 지켜보면서 조절을 할 도리 밖에
없다.
요즘은 가스 버너를 이용하여 약을 다리다 보니 불 조절이 편안함에 탕약을 다리는 일에 한층 쉬어짐을
느낄수가 있다.
그렇게 약재를 투입후 약 24시간~36시간 정도 다려 주면 약의 양이 어느정도 줄어다면서 약이 진하게
우러 나오는것을 볼수가 있다.
이때 약의 양이 많은것은 다시 졸여 주면 되나 약이 너무 적게 나오면 곤란해 진다
특히 약을 건져 낼때 너무 졸여진 상태에서 건져내게 되면 약이 걸쭉하게 되어 약재로 부터 잘 빠져 나오지 않게 되므로 적당한 시기에 약을 건져 내는것이 정말 중요하다.
또한 너무 졸이다 보면 일부 약재가 타버리는 문제가 발생되면 더 큰일 일수가 있기 때문이다.
약을 다리면서 가마솥을 관찰을 하여 보면 적당히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리며 가마솥 윗부분에서
약물이 끓는 것을 볼수가 있다
그런 상태로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 하면서 약을 다려낼수 있는가에 따라 탕약을 만드는 노하우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것을 알수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약한 불로 다리게 되면 약이 다려 지는것이 아니라 삭혀지는 상태로 된다는것에 유념 하여야 한다. 약재 중에서는 신곡, 맥아 등은 삭히는 역할을 하는 약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약을 다리면서 약재를 골고루 섞는다고 저어 주면 안된다는것이다
인산의학에서 보면 약을 저어주게 되면 농약등 독성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주의 하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많은 약의 양으로 인해 저어줄 공간도 없을뿐만 아니라 약재중 줄기와 잎으로 구성되어진 약재(포공영, 하고초, 금은화 등등)들이 엉키어 떡이 되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 하여 약을 건지면
약물만 빠져 나오는것이 아니라 건더기가 같이 녹아 나는 문제가 발생이 된다는것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7. 건져 내고 포장 하기
약을 건져 내어 소쿠리(철재 또는 스테인레스)에 담아 받혀 내어 약이 완전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약이 모두 나왓다고 판단이 되었을때 약의 묽기를 잘 살펴 보아야한다
약이 너무 묽게 나오게 되면 약성이 떨어지고 많이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약이 너무 졸아진
상태이면 소화에 어려움이 따르며 또한 약이 완전히 빠져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경험상 약을 다리면 처음에는 약재가 솥 위로 떠올라 약물이 보이지 않다가 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서서히 약재들이 가라 앉고 약물이 위로 올라 오는것을 볼수가 있다
이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다리면 약재 위로 올라온 약물이 졸아들어 약재와 약물이 거의 같은 수위로
내려감을 알수가 있다
그것 보다 조금 더 다려 주면 적당한 다림의 시간이 완성이 됨을 경험상 알수가 있다.
또한 약이 모두 완성되어 갈때쯤이면 탕약에서 아주 기분 좋은 냄새가 나온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이는 탕약을 많이 다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느낄수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약재를 건져내어 소쿠리에 받혀 약물 걸러내는 방법도 있지만 솥안에 약을 그대로 두고 중간에
우물을 파듯 조심스럽게 약제를 가장자리 부분으로 밀어낸 후 가운데 고여진 약물만을 떠내어 고운체나
삼배 보자기등의 거름 보자기에 부어서 약을 걸러내는 방법도 권장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 방법을 사용하여 보면 탕약 재료에 짓이김이 적게 가고 무겁고 뜨거운 약재와 같이 퍼내는 수고스러움을 덜수가 있음을 알수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양을 늘이기 위해 절대 강제로 약재을 누르거나 짜내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다.
인산 탕약에서는 절대 금기시하는 방법이라는것은 아는사람은 잘 알것이다.
정성으로 잘 만들어진 약은 결코 배신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흐미는 경험으로 느끼고 있음을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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