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생의 가운데에서 만나다
3부 사랑 받는 세포는 암을 이긴다.
자연이 뿜어내는 산소와 햇빛의 고마움
Writted by 홍바라기
'태초 먹거리'의 저자이신 이계호 교수님은 책에서 인체의 구성요소를 물과 흙의 조합으로 비유하셨으며 인체를 흙집으로 표현하셨습니다. 흙집이 견실하지 못하고 엉성한 것 같지만 이엉을 갈아주고 흙벽을 잘 관리해준다면 100년 이상도 거뜬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 역시 맹수에 비하면 아주 약하지만 잘 관리한다면 100~120세 정도의 수명은 보장될 것이며 실제 동물의 수명은 뇌의 성장이 멈추는 기간에 4~5배의 시간동안 건강한 생존수명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통상 인간의 뇌는 25세를 전후로 성장이 멈추기 때문에 이런 계산법에 의하면 100~125세까지는 설계된 몸이며 이후의 삶은 유지관리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통상 암환우의 경우 암이 발병하고 나면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욕구를 많이 느끼며 또 실제로 귀농하시어 몸관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분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좋은 공기와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서 자연으로부터 온 몸을 건강한 자연의 상태로 되돌리려는 본성의 작용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흙집의 장점은 통기성과 친환경 재료라고 생각하며 이 두가지 요소는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되는 요소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은 특히 가족관계, 자녀의 교육과 성장, 일자리, 경제활동등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쉬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사항입니다.
만약 이러한 결정을 내실 때에는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정말 암을 극복하고 난 후의 긴 시간동안 어떻게 살아가실지를 곰곰히 생각하시고 의논하신 후 결정을 하시기 바라면 소수이지만 당장 치료를 받으시면서 얼마되지 않는 보험 진단금으로 시골로 이사를 가시겠다며 가족간의 갈등을 겪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이러한 상태에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반드시 시골이나 자연으로 거주지를 옮긴다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니며 '암은 노력하는 자'에게 대답을 한다는 말과 같이 도시에 살고 있더라도 자연에 가까운 삶과 먹거리, 운동,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노력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김태식 의사선생님께서 '암격언 30'에서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계십니다.
공기 : 음이온, 복식호흡, 햇빛, 산소. 암세포는 혐기성 성장
암은 산소를 싫어하므로 담배 연기와 각종 가스로 오염된 곳은 피하고 집에서는 기상시 제일 먼저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서 실내 산소 포화도부터 높혀야 한다. 대개 실내에서 요리를 하므로 이미 산소 포화도는 떨어지게 되어 치병에 안좋다. 특히 암 환우들은 절대로 주위 공기의 산소 포화도가 높은 곳으로 가야만 한다.
항균, 살균효과가 있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에서 삼림욕도하고 호흡법은 매우 중요해서 폐를 마음껏 비우고 가득 채우는 심호흡, 단전호흡, 복식호흡을 하라. 횡격막이 밑으로 내려갈 정도로 흡입을 깊게하고 배에 코가 있다고 생각해보라.
뇌 활성도가 올라가고 스트레스와 우울증에도 Vit.D3로 인해 도움이되며 생명과 에너지의 근원이되는 햇볕을 많이 쬐고(=생육광선) 한 주 한 번은 이불을 널어서 살균을 시켜주고 햇볕 쪼일때는 유리를 통하거나 비닐하우스는 피하는것이 좋다.
산에서 자연치유된 분들의 공통점은 산소 포화도 높은 공기+운동+심호흡이기에 산소 역할은 암의 원인과 치료에 중요하며 고압산소치료가 요즘 관심을 끄는 것도 같은 이치이나 혈액내 산소가 세포 간질액을 통해 세포내로 전달되어야만 한다. [암격언 30]에서 발췌
여기서 5가지 핵심적인 단어를 뽑아보면 환기, 복식호흡, 산소, 피톤치드, 햇빛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환기의 중요성
과거와 달리 현대인의 보금자리를 보면 콘크리크 구조물에 살기 때문에 내구성과 방수성은 우수할지 모르지만 통기성의 측면이 나쁘며, 또한 주방과 거주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연속된 한 공간에 존재하기에 화기에 의한 조리 후에 실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도때도 없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더욱 더 창문을 열어두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음식을 조리할 때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실시하고 오전과 오후에도 한차례 집안공기를 바꾸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취침 전에는 환기를 통해서 산소포화도를 높여주고 아침에 기상하고 나서는 수면으로 증가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위해서 환기를 해주십시오
복식 호흡
글자 그대로 배가 움직일정도록 깊게하는 호흡을 말합니다.
간난애기를 제외하고는 인간이 복식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흔히 복식호흡을 생각할 때는 단전호흡을 연상하지만 단전호흡에는 득도 있지만 실도 많기에 인산선생님께서는 단전호흡의 폐해를 발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장 고도의 호흡법과 명상을 배워서 실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 우선은 횡경막을 상하로 움직이는 호흡법으로 즉, 가슴을 끌어 올렸다 내렸다하는 기초적인 호흡을 실시해보십시오
'뇌내의 혁명'이란 책에서는 복식호흡에 대한 잇점에 대해서 복식호흡을 을 하면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며 이 물질은 폐 밑에 고여 있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복식호흡을 하여 횡경막을 상하로 움직이면 세포속에서 "프로스타그란딘"이 혈관이나 임파관으로 스며나와 활성 산소의 독을 없애고 혈액을 잘 돌게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복식호흡 방법은
1) 코를 통해 천천히 가능한 한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1~2초 정도 숨을 참으십시오
2) 이 후 입을 이용해서 숨을 천천히 내뱉고 다시 1~2초를 참은 후 처음처럼 숨을 들여 마시면 됩니다.
3)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또한 가족 분중 한 분이 리드를 하시면서 "숨을 들여시고", "참고", "천천히 내쉬고"와 같이 시간과 타이밍을 조절해주시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복식호흡을 하는 시간은 1회에 30분 정도가 좋을 듯 싶으며 반드시 복식호흡 전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복식호흡의 시기는 취침전과 기상시 1일 2회로 하시고 자연에서 산책시 휴식시간에도 짬짬히 하시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저는 20대 청년시절에 민족문화와 명상, 복식호흡등에 관심이 많은 관계로 수년동안 수련을 위한 기웃거림으로 제 아이가 아플때 명상과 복식호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며 복식호흡을 전혀 모르는 아이에게 가장 간단하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복식호흡을 연습해보시는 것도 좋은 투병생활의 한 방법일 것이며 한가지 더 조언드리자면 복식호흡 역시 수련의 기초 단계로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나온 지식 검색이나 책 한 두권 읽은 것으로는 실행하시지 마시고 여러분 주변의 가족이나 지인들 중 수소문하셔서 심성이 바르고 곧은 분에게 반드시 전수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도(道)는 몸으로 전수되지 문장(文章)으로 전수되지 않습니다.
자연이 뿜어내는 산소, 피톤치드
우리나라를 부르는 이름 중에는 금수강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도시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지형적 혜택으로 주변에는 산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특히 웰빙의 붐으로 도시근교에는 1~2시간 산책하기 좋은 각 종 둘레길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아이가 학교로 복귀하기까지 매일 1시간씩은 꼭 인근 산의 둘레길을 산책하였습니다.
자연속에서 걷기를 하면서 숲이 뿜어내는 맑은 산소와 피톤치드의 향을 맡았으며 편백나무가 있는 곳만을 가기보다는 참나무, 소나무, 측백나무, 산벗나무등 다양한 나무들과 풀들이 있는 곳을 애용하였습니다
* 피톤치드 :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써 피톤치드라는 말은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이며 이 물질이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피톤치드의 효과는 산 중턱이 효과적이라고 하며 숲 한가운데서 숲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시고 조금씩 내뱉는 복식 호흡을 하면 효과가 훨씬 크다. 삼림욕은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일사량이 많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시간대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의 보고인 햇빛의 고마움
비타민 D는 뼈, 피부,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영양 성분입니다.
우리 몸에 흡수되는 비타민 D의 80~90%는 햇빛을 통해 보충되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여도 햇빛을 쬐지 않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의 양을 모두 보충할 수 없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물질로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생깁니다.
장기간 투병생활과 항암으로 많은 암환우들이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아침에 창문을 활짝 열어 떠오르는 태양을 마시며 하루를 다짐하고 간간히 햇빛이 밝게 드는 산책로 밴치에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앉아 있는 여러분은 이미 암을 떠나서 이 또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고 그 행복과 사랑이 여러분에게 온 암이라는 불청객을 물리치는데 분명 결정적인 도움을 줄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쓰는 글을 참고로 하셔서 반드시 여러분들에게 적용 가능하고 맞는 여러분의 길을 찾으시고 가능한 멀리서 구하기 보다는 가까이에서 구하고 여러분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선택한 방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길을 왜 가야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이유를 찾고 자신을 설득하고 이해를 시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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