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생의 가운데에서 만나다
3부 사랑 받는 세포는 암을 이긴다.
무엇을 먹을까 만큼 어떻게 먹을까도 고민하자 1
Writted by 홍바라기
암환우들의 카페에 보면 '식단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건강보조식품을 먹을지?', '암에 좋다는 약초와 항암식품'에 대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실제로 병원의 표준치료에만 모든 상황을 의존할 수 없는 환자와 그 가족은 무엇이라도 도움되는 것이 있다면 시도하기 위해 각종 암에 좋다는 음식과 요법을 찾아 해메이고 또 유행처럼 번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산야초 발효액이 유행하는가 하면 개똥쑥, 차가버섯, 노니쥬스, 후코이단 등 여러 건강보조 식품이 고가에 유행하기도 하고 또 암암리에 암치료제로 둔갑해 있기도 합니다.
또한, 항암성분이 있다는 각종 곡식, 채소, 나물, 약초등 그 종류와 가지수도 넘쳐나고 잘 살펴보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항암 성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항암성분이 우수하다는 여러 건강보조 식품이 있지만 이러한 것들은 주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또한 WHO에서도 암의 원인 중 음식의 영향이 1/3을 차지한다고 발표를 하였으며 식생활의 개선없이 표준치료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생각 역시 옳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김태식 의사선생님께서 '암격언 30'에서 조언한 식이영양에 대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이영양(소화,흡수), 쾌변- 잘 먹고 잘 싸라 !
암 치료에 도움, 방해되는 식품은 잘 참고하면 좋으며 다양한 식사, 균형잡힌 섭취를 하되 융통성을 가지고 양질의 식품원으로 영양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한다.
좋은 식재료를 잘 먹는 만큼 면역에도 도움이되고 암 치료에도 잘 견디게 해준다.
체내 합성이 안되고 외부 섭취도 힘들면 보조제도 고려하고 30번이상 씹는 연습을 하는데 힘들면 10번이라도 연한 음식(국수 등)을 대상으로 연습하고 꼭 입안에서 침범벅이 된 후에야 넘기며 반찬은 골고루 먹고 식이요법에 너무 강박관념은 갖지 말고 건강에 좋은 식품을 편히 먹는다 생각하며 절대 과식이나 폭식은 금해야 한다. [암격언 30]에서 발췌
이제부터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에 대해서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공부하고 또 실천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기농은 무조건 건강한 먹거리인가?
웰빌(Well-Being) 바람으로 우리주변에는 다소 비싸게 구입하더라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실이며 또 이와 발맞추어 쌈채소를 많이 먹는 문화도 정착되었습니다.
태초먹거리를 학교를 운영하시는 이계호 교수께서는 유기농 채소에 대해서 이런 질문을 던지십니다.
"대부분 유기농 쌈채소의 경우 하우스 재배를 하며 이때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밤에도 전등을 밝힙니다.
과연 내가 먹는 채소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 한숨 자지 못한 놈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렇습니다. 그동안의 농업을 포함한 소비산업은 생산성 증대와 함께 소비자에게 먹음직스럽게, 예쁘게 보이기 위한 방법, 즉 외형만을 위한 생산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사회문화 역시 돈이 가치가 되어버렸고 우리 또한 현명한 판단과 선택보다는 눈을 현혹시키는 우매한 기준을 선(善)의 잣대로 생활하고 있지는 않는가 반문해야 합니다.
생산자도 힘들게 하고 소비자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식물에게도 행복하지 못하는 먹거리에 대한 선택 기준을 이제는 무조건 유기농이라는 기준보다는 행복한 생산과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킨 먹거리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과일, 채소는 가능하다면 제철과일과 채소 위주로 소비하는 습관을 들이고 만약 벌레가 먹은 흔적이 있다면 벌레가 선택한 건강한 식물이라고 바꾸어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최근에는 이런 건강한 먹거리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협동조합식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주변의 정보를 알아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각종 채소의 잔류농약 및 세균제거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동영상으로 잔류농약의 제거 방법을 몇몇 채소와 과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여러분들도 방문하시어 살펴보시기 바라며 흐르는 물과 담근 물의 세척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용기에 물을 넣고 담근 물에서 저어가면서 세척을 할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채소를 넣고 세척을 할 경우
잔류농약이 얼마나 제거되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 실험에 이용된 상추, 쑥갓, 고추, 파 등 대부분의 채소류중의 잔류농약 제거효과는 담근 물에서 우수하였으며, 딸기, 포도, 깻잎 같은 것은 담근 물로 세척한 것이나 흐르는 물로 세척한 것이나 잔류농약 제거효과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결과를 지켜보신 바와 같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그래도 실험한 채소류, 과일 중에 담근 물에 넣고 흔들어서 세척하는 것이 조금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물속에서 물과 마찰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정에서 는 흐르는 물로 세척하는 가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흐르는 물로 하게 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소비되는 물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담근 물로 세척하는 것이 우수하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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