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암 치료기 이야기-
온열이 몸의 각종 대사 과정이나 암 치료 특히 면역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알려졌다.
온열요법은 온열의 잇점을 이용하는 모든 요법을 말하며 방법을 나열하면 매우 많으며
간단히 그냥 운동을 하거나 족욕을 하거나 간단한 시중의 국소 온열기기를 사용해도
온열이 되나 이 글은 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쓰는 온열 암 치료기에 관한 이야기다.
온열요법의 방법은 매우 많고 사용 범위에 따라 국소 혹은 전신적으로 나누기도 한다.
치료기기도 파장과 주파수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각종 기기 계속 출시되고 있다.
표재성 암종에 사용되는 표재열보다는 대부분 체내 고형 암의 경우는 심부에 열이
집중되어야 하므로 실제 암 병소 주위의 심부 열이 어느 정도인가?도 매우 중요하다.
본인이 오래 전 S병원에서 처음 접한 O기기(당시 국내 2-3대 보유)나 나중에 접한
C기기 같은 고액의 의료 장비도 있고 그 외 고주파, 원적외선을 이용한 것도 많다.
국내 수십 곳의 병 의원급에서 사용되는 기기는 주로 O기기나 C기기이며 치료비는
1회당 20-30만원 들며 열에 취약한 암세포를 타켓으로 하므로 요법의 이론 기전은
의심의 여지는 없으나 실제 임상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험상 온열요법만의 유효율은(암이 그대로 혹은 축소) 면역 세포치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다고 생각되기에 항암, 방사선 치료와 병행을 꼭 권유하며 특히 방사선
치료와의 병행시가 가장 좋다고 평가한다. 물론 단독 온열요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효과 면에선 최소한 항암요법과 병행하거나 전신온열+국소온열요법이 낫다.
물론 경제적으로 풍족한 분들이 단일요법으로 온열요법을 한다고 할때 그래도 실보다
득이 많으므로 안하는것보다는 그래도 나으며 실제 통증 제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론상 열에 약한 암세포 특성을 이용하고 심부 열을 조장하여 암을 공격하는 것은
이해되나 앞서 말한 유효율 면에서도 그렇고 1회 20-30만원(1달 10회시 200~300만)
을 부담하는 온열요법을 무조건적으로 단일로 사용하긴 사견 상 무리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온열요법을 어디서 시행하든 최소한 방사선치료나 항암요법을 병행하길 권하고
있으며 아니면 효과는 어떨지 모르나 개인적으로 저렴한 온열치료기를 비용과 효과를
잘 검토 한 후 정선해서 이용하면 좋겠다고 보며 지금도 전 세계 각국에서 계속해서
새롭고 좋은 모델들이 속속 개발되므로 앞으로는 온열요법도 충분히 면역요법이나
유전자 치료와 함께 제 4 암 치료 분야의 청신호를 순탄하게 열어 갈 수 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병원에서 온열 암 치료기를 치료 목적으로 이용시는 방사선, 항암 치료와
병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며 무분별하게 이 요법만 하는 것은
경제력이 풍요로운 분들이야 말리진 못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급적 만류하고 싶다.
마치 경제력이 여유로운 정상 노인들이 노화 방지, 질병 방지 차원에서 각종 세포치료
(줄기, 면역세포)를 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암 환우가 온열요법에 기대를 거는
정도라면 대개 병원 포기, 난치 암의 경우이므로 경제적으로 힘들기에 신중해야 한다.
앞으로 보다 저렴하면서 효과적으로 심부에 위치한 암세력을 공격하는 유용한 온열
기기들이 보다 많이 나와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되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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