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바쁘다.
많은 환자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통합암센타는 모두가 정신없이 바쁘다.
나도 거의 매일을 밤 10시에 퇴근한다.
그리고 외부 강의나 항암기공에 대한 상담요청이 밀려든다.
매주일날 예배시간을 제외하면 개인적은 시간은 거의 가질 수가 없다.
참으로 지친다.
이곳 주은라파스병원의 통합암센타의 여러가지 진솔한 얘기들을 올리고 싶으나
시간이 없다.
오늘부터 몇차례에 걸쳐 지난 20여년간에 걸쳐서 많은 암 환자들과 생활하면서 경험한
내용중 중요한 몇가지를 올리고자 한다.
나의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의 암 환자들과 생활이라 함은 일반 병원에서의
의사들이 암 환자들과 보낸 시간과 비교한다면 200년도 더 되는 시간이다.
일주일이면 5일정도는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해 왔기 때문에 잠시 환자들을 살피보는
일반적인 의사들의 시간에 비하면 적어도 200년 이상이다.
이러한 생활 가운데 얻어진 경험들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가지 이론은 참 많지만 실제 경험해 보면 이론과 다른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경험 이상으로 소중한 자료들이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무엇을 먹으면 좋고 나쁘고, 어떻게 하면 좋고 나쁘다 라는 것들에 대해 실제 적용해 보면
너무나 다른 것이 대부분이다.
우선은 우리가 암에 대하여 알고 있는 내용 한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흔히 암의 병기가 더 중하다 혹은 아니다.라는 것 즉, 초기다 말기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러한 분류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과 사실과의 관계는 너무나 다르다.
암이 더 크고 전이가 더 심하고 악성도가 더 높으면 병기가 더 중하고 더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과 너무 다르다.
우리 병원에는 폐암 환자나 악성 뇌종양 환자가 가장 많은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말기 폐암이나 교모세포종 환자가 생존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그리고 잔여 여명기간도 매우 짧다.
흔히 말하는 악성도가 매우 높은 암이기 때문이다.
폐암의 예를 살펴보자.
10센티 크기의 암이 있는 사람과 5센티 크기의 암이 있는 두 사람을 비교한다면
10센티 암이 더욱 악성도가 높고 더 일찍 사망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경험해 본 결과 암이 더 크고 병기가 더 중하다 하여 더 일찍 사망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음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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