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은 이야기다.
흔히 폐암이 10센티 크기를 가지고 있는 분에 비해서 5센티의 크기의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를 하든 혹은 어떤 방법을 하든지간에 무조건 암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오래 생존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몸이 다 망가질때까지 지독한 치료방법에 매달리게 된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공을 하는 사람들간에는 흔히 악성도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하는데,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병리학적 악성도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기공에서의 악성도라 함은 병이 내몸에 미치는 영향력을 말하는데, 이것을 면역력과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10센티 크기의 암이 내몸에 미치는 나쁜 영향력이 60%에 이른다고 하자.
그렇다면 5센티 크기의 암이 내몸에 미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이것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더크게 자리잡고 있는 암이 내몸에 더 많이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은 몸의 면역력등이 비슷한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이 부분을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고 복잡하니 단순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위에서 언급한 암에 대해서 10센티 암이 내몸에 미치는 악성도가 60%에 이르고 5센티 크기의 암의 악성도는 30%밖에 안된다고
했을 때 당연히 10센티 크기의 암을 가진 환자가 더 빨리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많은 암 환자들과 생활하면서 관찰해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더 큰 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작은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 보다 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결국 내가 경험한 수많은 암 환자들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병기를 구분하는 것은 맞지 않았다.
현재 우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같은 결론이 나온다.
가령 악성도가 60%라고 해도 몸의 면역력이 그 이상으로 만들어 진다면 생명을 연장하거나 완치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악성도가 30%라고 해도 몸의 상태가 그 이하라면 조기 사망에 이른다.
분명한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에서 년간 폐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수는 약 17,000 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감기 혹은 폐렴같은 감기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그보다 더 많다.
그렇다면 감기로 사망하는 사람의 경우 그 사람몸속에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가 말기 폐암보다 악성도가 더 높아서
사망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감기와 말기 폐암의 악성도는 비교조차할 수가 없다.
하지만 감기로 사망하는 숫자가 폐암보다 더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감기로 사망하는 사람의 몸의 면역력 상태는 감기조차 이길 수 없는 정도이기에 감기로도 사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내몸이 강하면 말기암도 이길 수 있지만 약하면 감기에도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살펴보면, 병이 내몸에 들어온 것도 내 몸 탓이요. 병을 내몸에서 몰아내는 것도 내 몸이 할일이다.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약은 없다고 한다.
단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고 기침 가래가 심하면 거담제를 투여하고 두통이 심하면 진통제를 먹으면서 몸을 관리하면서
내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면 바이러스는 물러간다. 즉 감기가 낫는 것이다.
그러나 면역력이 강한 사람들은 일체의 약물의 도움 없이도 감기는 일주일 이내 떨어진다.
그래서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약을 먹지 않으면 7일만에 낫는다고 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수만가지의 감기 바이러스를 잡는 약재는 아직 없다.
다만 약을 복용하는 것은 투병기간동안 좀 더 몸을 편하게 해주는 것일뿐 바이러스를 잡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감기도 내몸이 스스로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
내몸이 감기 바이러스도 이기지 못할 정도가 되면 감기로도 사망할 수가 있다.
나의 경험으로는 암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병원에 입원해서 투병중인 많은 환자들에 대해서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다음에 계속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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