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마할 키타 홍비(love letter 186)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3. 4. 6. 17:04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 낯에는 창원검도관 관장님의 결혼식이 있었단다.

엄마와 함께 예식장에 다녀왔는데 오랫만에 도장 사람들을 만나니 많이들 반가워하였단다.

모두들 너 안부 묻고는 아빠에게는 빨리 운동하러 오라고 하는구나.

아빠도 다음달에는 죽도 들고 도장에 나갈 것이니 그때 또 운동 열심히 하자고 하였단다.

아~ 다시 " 머리, 머리~" 하면서 우리 가족 다함께 신나게 운동하고 싶은데 당분간은 아빠 혼자만 가야겠지?

 

사랑하는 홍비야 !

내일이 여행출발을 위해서 공항 가는 날이니까 빠진 것 없는지 다시 점검을 해보자

각자 가방에 옷이랑 필요한 물건들 다 들어갔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종이에 적어서 하나 하나 지워보는 것도 좋은 점검 방법이란다.

약, 세면도구, 현지에서 마실 물, 간식 등등. 간혹 여권을 빠트리고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데 혹 우리 딸이 그런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겠지?

이제 가방 챙기기가 완료되었다면 우리가 여행 가는 나라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조금은 알고 가는 것이 최소한 예의겠지?

단순히 좋은 곳에 가서 돈만 쓰고 오는 것이 여행은 아니란다. 그곳의 문화와 풍속을 알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보고 오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목적과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가 이번에 여행가는 필리핀에 대한 인터넷 정보는 다음과 같단다

 

적도의 약간 북쪽, 아시아 대륙 남동쪽의 서태평양에 산재하는 7000여 개의 섬들로 구성된 나라이다.
정식명칭은 필리핀공화국(Republic of the Philippines)이다. 필리핀해 셀레베스해, 남중국해의 경계를 이루며 타이완섬과 보르네오섬, 셀레베스섬 사이에 있다. 면적은 30만 400㎢에 달하는데, 국토를 크게 삼등분 할 수 있다. 곧, 지도상에서 북부의 루손섬과 중부 지역에 군집한 수천 개의 섬인 비사얀제도 그리고 남부 지역의 민다나오섬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종족·언어와 같은 문화적 요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리적 구분에 의한 것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국으로 인근 바다가 태풍의 발생지이며 환태평양조산대에 있기 때문에 화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다.

 

고고학과 인류학 자료에 의하면 필리핀은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대륙의 일부였으나 화산폭발로 인하여 대륙으로부터 분리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원주민이 대부분 말레이계인 말레이인, 니그리토인이라는 점은 필리핀이 명확하게 동남아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말레이시아 사바주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 스프라틀리 군도를 둘러싼 베트남·말레이시아·중국·타이완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다.

 

국명은 16세기 중엽 파견된 에스파냐 탐험가 빌라로보스가 당시의 에스파냐 황태자인 필립의 이름을 따서 'Las Islas Filipinas'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전형적인 농업국이자 세계 이민 근로자의 주요 출신국으로, 2005년 전세계 190개국에 필리핀 주민이 진출하였으며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한 액수가 107억 달러에 이른다.

 

지방 행정구역은 주, 시, 군, 바랑가이로 나누고 1989년 '공화국법 제 6766호'에 의거 지방자치를 위하여 무슬림 지역인 민다나오와 코르디예라를 새로이 자치지역으로 선정하였다. 각 행정지역에는 행정자치 장과 부장, 의원이 있으며 바랑가이에는 바랑가이 장과 바랑가이 위원회 위원이 있다. 1991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되어 중앙정부로부터 조세권을 비롯한 일부 권한을 양도받았다


이외에도 아빠가 아는 필리핀은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을 도와 참전한 우방국이며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대한민국보다 잘 사는 나라였지만 부패한 정치와 독재권력으로 인해 경제가 낙후되어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경제성장이 늦은 나라가 되었단다

 

사랑하는 홍비야 !

보통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그것은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과 한국말, 한국음식등 한국문화가 그립기 때문일 것이란다.

참, 필리핀 말 중 배워두면 유용한 것 몇 개 찾아서 소개하니 잘 기억하렴.

 

감사합니다. Oo, salamat po (오, 살라맛 뽀) 

얼마예요? Magkano ito? (막카노 이또?)

맛있군요 Masarap ito (마사랍 이또)
그리고 사랑합니다는 Mahal kita. (마할 키타)

 

마할 키타 홍비~

 

 

2013년 4월 6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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