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오늘의 주 메뉴는 삼겹살이 아닌 미나리입니다(love letter 194)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3. 4. 15. 08:04

사랑하는 딸에게

 

4월의 가운데 서 있는 봄은 더 없이 맑고 푸르구나

거리의 나무들도 예쁘고 부드러운 초록을 뽐내고 오늘 하늘은 마치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르단다

이런 날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기에 아빠도 자연 속으로 뛰어나가고 싶단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다녀온 청도 한재 미나리 단지

미나리와 삼겹살이 어울린 만찬에 너도 만족하니?

오랫만에 맛보는 삼겹살이 참 맛있구나 ㅋㅋㅋ

가끔은 굽는 고기류를 먹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주 음식은 자연식과 건강식을 해야 되는 것 명심하고 오늘의 주 메뉴는 삼겹살이 아닌 미나리입니다.

 

사랑하는 홍비야 !

미나리는 이른 봄을 대표하는 채소로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이 많단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미나리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단다

 

미나리는 한약명으로는 ‘수근’또는 ‘수영’이라 부른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동의보감에서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궈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약리학적으로도 미나리는 비타민 A, B1, B2, C 가 다량으로 함유되어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혈액을 정화시키는 한편, 갈증을 없애고 열을 잘 내려준다. 
 

또한 봄철 미나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해독작용, 중금속 배출, 간기능 향상, 숙취해소, 변비와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구나

 

아빠 이러다 미나리 약장수가 되겠다 ㅋㅋㅋ

 

사랑하는 홍비야 !

우리 주변의 자연이 푸르름과 싱싱함을 더해 가는 봄이듯 너 역시도 더 건강하고 더 씩씩해지기를 아빠는 바란단다. 친구들도 네가 하루 빨리 학교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특히 같은 반이 된 슬이가 많이 기다리겠구나

 

아빠 딸 홍바 다시 건강해져서 푸른 들판도 맘껏 뛰어 놀고, 하고 싶은 것도 맘껏 하도록 하렴

 

아빠가 곁에서 항상 응원하고 사랑하마

 

사랑해 홍비~  

 

2013년 4월 14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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