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이 시작되는 첫 날이란다.
그리고 매년 5월 1일은 메이데이(May day)라고 하여 노동절 또는 우리나라에서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른단다.
그래서 아빠도 오늘 하루는 회사를 쉬고 집에 있는 것이란다.
메이데이(May day)는 1886년 5월 1일 8시간 노동제의 쟁취와 유혈탄압을 가한 경찰에 대항하여 투쟁한 미국 노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7월에 세계 여러 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한 제2인터내셔널의 창립대회에서 결정하였단다.
5월 l일을 "기계를 멈추자,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투쟁을 조직하자,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하여 노동자의 권리 쟁취를 위해 동맹파업을 행동하자"는 세 가지 연대결의를 실천하는 날로 선언하였단다.
이를 계기로 1890년 5월 1일 첫 메이데이 대회가 개최되었고 이후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5월 1일 메이데이를 기념해오고 있단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상식 코너이고, 너도 시험 치고 오느라 많이 힘들지? 학교에서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니?
네가 인기가 많아서 친구들이 빨리 나아서 돌아오라고 했을텐데 집으로 오는 길이 많이 쓸쓸했겠다.
그래도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있을테니 그때까지 더 건강해져서 재미난 학창시절을 보내고 추억들도 많이 만들면 좋겠구나.
사랑하는 홍비야 !
여기 5월은 기념하고 기억할 것이 참 많은 달이구나.
우선 5월 1일은 노동절 May-day
5월 5일은 바로 어린이 날이면서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
5월 8일은 어버이의 은혜를 기리는 어버이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17일은 석가탄신일
5월 18일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5월 20일은 성년의 날
5월 23일과 5월 28일은 바로~ 바로~ 바로~ 아빠가 사랑하는 딸의 음력과 양력 생일입니다
홍바 생일 축하해 ㅋㅋㅋ
5월은 하루 하루 우리가 기념하고 기억할 일이 많은 달이 맞구나.
이제 나뭇잎도 여린 초록을 벗고 한껏 짙은 녹색으로 푸르름을 더하는 계절이면서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생명력의 상징인 신목으로 추앙받은 아카시아가 피는 달이란다.
우리 딸도 초목이 푸른빛을 더욱 품어 내듯이 너의 몸도 더욱 건강해지거라.
아빠가 바라는 것, 아빠가 소망하는 것, 소원하는 것은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란다.
요즘은 밝아지고 자신감 있는 너 모습에 아빠도 기쁘단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해
홍비야!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사랑해~ 홍비
2013년 5월 1일
사랑하는 아빠가
love letter -0211 여기 5월은 기념하고 기억할 것이 참 많은 달이구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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