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관련 글 모음/암격언 30

[스크랩] (암 격언 30) 10-1.암관련 모임, 인터넷(카페,사이트)을 조심해라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3. 10.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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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격언 30

 

 

 

 10-1. 암 관련 모임, 인터넷(카페,사이트)을 조심해라-

          (흑백, 싸움닭, 논쟁달인, 형사, 청문회)

 

또 한 가지 환자들이 꼭 조심할 곳이 있다면 바로 온라인, 오프라인 상의 암 관련 모임이다.

암 관련 대형병원이나 국가 단체를 제외한 일반인, 상업적인 온라인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

제도권에서 인정하기 어렵거나 힘든 갖가지 요법, 글이 난무하므로 옥석을 잘 찾아야한다.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힘 빠지고 불쾌감을 주는 사람이나 모임이 있다면 되도록 피하라.

반대로 만나기만 하면 웃음이 나오고 힘이 충전되게 하는 사람이나 모임은 적극적으로 어울려라.

 

강의와 실습과 휴식이 어우러진 모임은 좋지만 논쟁과 놀이문화만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한다.

내용이 맞다 해도 상대에게 부정적 영향이 가면 다시 한 번 생각한 후 쓰거나 듣거나 말하라.

글을 올릴때는 독자의 입장에서 몇 번 다시 점검해보고 성실하게 올리면 보다 좋을 것이다.

독초 대신 약초를, 싸움닭 대신 씨암탉을 택하고 독설이 오가는 곳에는 가지도 보지도 마라.

심지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도 않는 일을 추측성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빙자해 돈 거래를하거나 상업적인 내용 글을 교묘히 올리는것도 조심해라. 

 

암 관련 인터넷은 병원에서 이미 치료가 힘든 분들이 많이 들어오고 더불어 먹이를 찾아오는 하이에나들이 꼭 있다. 또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매우 예민해 걸핏하면 다툼이 일어난다.

차라리 그 힘까지고 투병 승리를 위해 애써야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대부분 생명이 위태로운

4기 환우인데 왜 그렇게 따지고 싸우고 헐뜯고 막말과 욕설을 사이버 상으로 해 대는지 안타깝다.

심지어 시한부 인생을 법에 고발하는 기가막힌 사태까지도 일어난다고 하니 정말 통탄할 일이다.

 

우리가 싸울 대상은 암이지 암을 가진 사람이 아니므로 사이버 상에 깔린 지뢰를 조심해야 한다.

 

잘못해서 싸움판에 끼어들면 상처받고 에너지도 잃고 면역도 잃고 스트레스만 엄청 받게 된다. 

나와 다르면 틀리다 싸우지 말고 내게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 새 힘을 얻는 곳만 이용하라.

나와 다른 의학과 요법을 일관적으로 비하하는 글도 꼭 조심해야하는데 내 것의 좋은 장점만

글로 올리면 되는것인데 왜 굳이 다른 의학, 요법을 걸고 태클하고 비방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 정도로 자신있으면 암을 정복하면 되며 그러면 구태여 다른 요법을 찾아 헤멜 필요도 없다. 

모든 의학, 요법은 장단점이 다 있기에 나에 맞는 장점만 지혜롭게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힘을 주고 받고, 따뜻함 속에 위로도 주고 받고 해야 할 곳이 정치판처럼

피 터지는 싸움판이 되고 논쟁으로 얼룩진다면 그나마 짧은 세월에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동병상련의 사랑과 포용과 이해가 없다면 어떤 모임이나 인터넷 사이트에도 절대 가지 마라.

무심코 던진 돌에도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내가 쓰는 글과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며

희망, 기쁨, 힘, 용기를 주기도 하고 반대로 절망, 좌절, 우울, 분노, 갈등과 반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암 투병하는 분에 대한 조언은 매우 신중해야 하며 특히 치료성 글은 더 더욱 조심해야한다.

점쟁이, 족집게 도사식의 글도 조심하고 1~2줄로 쓰여진 단답형의 무성의한 글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환우를 많이 경험하면 할수록 한마디 말도 조심스럽고 무척 신중하게 될수 밖에 없다.

특히 병원포기, 불가, 난치암의 경우는 결코 만만한 상대도 아니며 녹녹한 대상도 절대 아니다.

본인은 20년 가까이 2만여명의 힘든 암환우만 접해서 그런지 몰라도 갈수록 겸허해짐을 느낀다. 

 

환자를 직접 보지도 않고 올린 글만보고 척척 해답을 주는 것은 어렵기에 정말 유의해야 한다.

안타까운 마음에서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정답처럼 쓸 수 있으나 본인처럼 환자를 많이

경험한 눈으로 보면 위험한 글이 너무 많고 더구나 상대가 병원에서 힘든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

또한 어느 암 관련 사이트나 카페든 치료를 빙자한 장사꾼은 꼭 들어와 있기에 조심해라.

저렴하고 좋은 제품도 있으나 반대로 고가에 암치료 운운하는 가짜 제제도 많으니 유의해야한다.

 

내가 쓰는 글이 나의 병명과 병기 그리고 현재 상황에만 절대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라.

내가 이런 식으로 나았으니... 당신도 그럴 것이라는 생각의 글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참조식으로 글을 올려야지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올린 글은 자칫 논쟁과 큰 원망을 불러온다.

나는 이런 경험이 있었다면...되나 이렇게해야 나처럼 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글이다.

 

왜 기본적으로 많은 환우들이 우선적으로 병원치료를 받는가? 그만큼 오랜 경험과 연구와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움을 줄 때는 상대방의 현재 상황을 꼭 알고 조심스럽게 조언을 해야 한다. 병원 포기, 불가암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암치료의 왕도가 없기에 답도 없는 질문으로 갑론을박,

흑백 다툼을 하는것은 쓸데없이 에너지 소모를 하지말고 내가 후회없는 결정만 하면 되는것이다.

정 다투려면 당사자끼리 쪽지를 하든 메일을 주고받든 아님 만나서 해결하든 알아서 하면 되며

운영진도 아픈 환우들이 모처럼 들어와 역겨운 글 내용을 보지 않도록 속히 매듭을 져야 할것이다.

 

토론문화가 약해서 그런지 모르나 암분야 만큼은 제발 아픈 이들이므로 건설적인 토론이면 좋겠다.

   

 

출처 : 김소장의 통합의학 암 연구소
글쓴이 : 생명과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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