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림프종 공부를 시작하다
림프종의 징후와 증상(Signs and Symptoms)
Writted by 홍바라기
림프종은 다행히도 화학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는 치료할 수 있는 암의 형태 중 하나 입니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림프종 역시 치료법만 나와 있고 아직까지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원인이 나와 있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지침이 없습니다.
조금 주제가 다른 길로 빠지는 것 같지만 암에 대한 원인으로 연구되고 밝혀지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에서 이러한 것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공론화하기까지는 여러 복잡한 변수와 관련 집단의 이해가 얽혀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담배에 넣는 경고문 하나만 보아도 그 속에는 복잡한 여러 이익들로 점철되었음을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을 연구하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암은 유전적 질환이 아닌 후천적인 질병, 즉 우리의 삶의 환경과 생활, 문화와 관련된 질병입니다.
인산 죽염의 창시자인 故김일훈 선생의 경우 암을 포함한 현대의 난치성 질환을 공해병이라는 단어를 사용여 이제는 자연 환경에서 오는 풍토병보다 인간이 인간을 스스로 병들고 아프게하고 죽여간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였다.
먼저 2장의 주제인 '림프종 공부를 시작하다'의 주된 내용은 제가 그동안 여러 책자나 인터넷으로 습득한 지식으로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여기에 나오는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고 의료진의 감수를 받지 않은 자료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나 경험한 사실은 여러분이 참조로 하시고 반드시 여러분의 환경과 상황에 맞도록 주치의와 항상 의논하고 상담하셔야 합니다.
암환자에게서 분명 '아는 것이 힘입니다.' 하지만 이에 선행해야 할 것은 담당 주치의와 믿음과 신뢰의 구축입니다. 인간관계에서 믿음이 없다면 그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뻔한 예측일 것입니다.
가끔 우리는 이러한 것을 환자와 의사의 궁합이 맞아야 치료효과도 극대화 된다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림프종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림프종의 가장 일반적인 징후는 목, 가슴, 겨드랑이, 복부 또는 사타구니에 있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림프절이 붓는 것입니다. 이때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고 통증이 없는 타입도 있습니다.
미국 LLS(Leukemia & Lymphoma Society)의 'The Lymphoma guide'에서 소개한 대표적인 징후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림프절이 붓는다(Swollen lymph nodes*)
- 기침과 짧은 호흡(Cough and shortness of breath)
- 발열(Fever)
- 야간 발한(Night sweats)
- 피로(Tiredness)
- 체중 감소(Weight loss)
- 피부가려움(Itchy skin)
또한, 독일의 호지킨 연구회(German Hodgkin Study Group, GHSG)에서는 B-징후(B-symptoms)라고 하여 치료의 선택및 예후와 관련된 다음 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침대보를 갈 정도의 심각한 야간발한(Severe night sweats (linen needs to be changed))
- 6개월동안 의도하지 않은 10% 이상의 체중감소(Unintended weight loss of more than 10% of the total body weight during the last six month),
-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38℃이상의 발열( Fever of over 38 degrees Celsius with changing course and unknown origin)
저 역시, 아이에게 B-징후(B-symptoms)와 같은 증상이 있었지만 부모도 의사도 아무도 여기에는 귀기울이지 못햇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림프절이 부어 오르면서 최근 6개월의 기간 동안 체중감소가 10% 이상 있다면 한번쯤은 림프종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도 CT촬영을 하기에 이때 림프절이 부어 오른 목이나 다른 부위에 국한하지 말고 가슴까지 촬영하시고 영상의학과에서 진단한 기록지를 반드시 열람하십시오.
여러분의 선택진료의는 바쁩니다. CT 촬영 후 의사가 영상을 보면서 알려주지만 이때는 영상의학과의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이란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주석) * 림프절(Lymph nodes)
림프절은 인체 전신에 분포하는 면역기관의 일종으로 림프구가 콩만한 크기로 모인 것이다. 인체에는 약 600여개의 림프절이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사타구니 및 신체의 다른 부분에 걸쳐 있다.
각 림프절은 림프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림프관에는 림프구를 운반하는 액체인 림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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