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림프종 공부를 시작하다
림프종의 진단(Diagnosis)
Writted by 홍바라기
앞 장에서 언급한 림프종의 징후와 증상을 가지고 림프종이 의심된다면 영상진단과 함께 절제생검이라고 부르는 림프절에 대한 조직검사(Lymph node biopsy)를 실시한다.
영상 진단의 방법에는 가슴 X-레이(Chest X-ray), CT 촬영(Computed Tomography scan),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그리고 양전자 단층 촬영(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있다.
가슴 X-레이는 건강검진등으로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영상진단 방법이며 일반적으로는 CT 촬영을 통해서 종양의 분포나 크기등을 확인한다.
MRI의 경우에는 장기의 영상 진단보다는 머리나 뼈와 같이 딱딱한 부위를 스캔하는 곳에 주로 사용하므로 우리가족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PET-CT라고 부르는 양전자 단층 촬영의 경우에는 통상 조직검사를 마치고 암이 확인 되었을 때 병기결정과 좀더 세밀한 암세포의 확인을 위해서 사용되며 항암 치료종결 후 최종 확인을 할 때에도 실시한다.
림프절 조직검사(Lymph node biopsy) 또는 절제생검은 먼저 혈액종양의의 명확한 진단을 위한 충분한 조직세포를 얻기 위해서 림프절이나 림프절의 일부분을 외과적 수술로 떼어내어야 한다.
호지킨 림프종의 진단은 어렵고 조직검사 슬라이드를 분석할 혈액종양의사의 경험이 요구된다. 또한 호지킨과 비호지킨 림프종은 치료 약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지킨림프종은 다양한 종류의 비호지킨림프종과의 혼동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진단에 대한 의심이 있다면 다른 혈액종양의에게 찾아가서 진단과 견해를 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절제생검에 의해 채취된 림프절 세포는 보존 처리되고 염색된 시편 슬라이드 상태에서 현미경 검사를 실시하며 환자의 여러 유형 중 하나의 림프종으로 판정되어진다.
또한 호지킨림프종의 면역형검사(Immunophenotyping)라고 부르는 기술이 다른 림프종으로부터 또는 다른 암이 아닌 상태로부터 호지킨 림프종을 구별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호지킨 림프종에서 표면분화항원(CD, Cluster of Differentiation)에 대한 NCCN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클래식 호지킨 림프종(Classic Hodgkin lymphoma, CHL)
CD30+, CD15+(대다수) ; CD3-, CD45 ; CD20+(<40%)
결절성 림프구-우세형 호지킨 림프종(Nodular lymphocyte-predominant Hodgkin lymphoma, NLPHL)
CD20+, CD45+ ; CD3-, CD15-, CD30-
호지킨 림프종의 조직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종양의가 Reed-Sternberg 세포의 발현과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확인하는 호지킨 세포를 찾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이 암을 진단받고 조직검사를 시행하였다면 반드시 조직검사 결과지를 확인해서 대조해보고 의심스러운 사항은 의사와 상담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비교적 치료 시작까지 시간이 있고 암판정이나 아형에 대해서 의심이 된다면 한번 더 다른 병원에서 의견을 듣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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