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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 격언 30) 27-2.감사 & 비교의식 & 할 일...(1)암과 우리 몸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4. 7. 28. 11:56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격언 30   

    

 

27-1. 감사 & 비교의식 & 할 일...(1)암과 우리 몸

 

 

 * 암

 

뇌졸중으로 하반신마비가 되어 휠체어에 의지한 어느 환우분이 눈이 쌓인 먼산을

바라보면서 말을 한다. ‘저 하얀 눈 위에 내 발자욱을 한번 찍어보았으면.....’

 

또 내가 자식을 보냈을 때 장애우 자식을 둔 어르신께서 오셨길 래 내가 ‘그래도

아들을 보고 사시니 다행이시잖아요? 난 더 이상 못 보는데...‘ 그랬더니 장애우로

지내는 아들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아픔을 느껴야하는지 자네는 잘 모를것이다.‘

 

30대 하반의 어느 여성 암 환우분이 부모님 등 가족 여러 명을 동반하고 내원했다.

그러면서 내게 ‘난 정말 내 병이 암만 아니면 좋겠다’ 라고 하길 래 다른 병으로

바꿔주면 좋겠냐? 하면서 몇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치매...그건 좀 생각해봐야

겠단다, 둘째는 중풍...그렇게 하고 어찌 사는가?, 셋째는 교통사고...그건 한방에

가서 안 된다, 넷째는 만성 신부전...죽을 때까지 피 투석하면서 살기 싫단다,

이번에 마지막 다섯째는 당뇨 합병증...눈 멀고 자칫 다리를 절단해야한다니 싫단다.

이들 병보다는 그래도 생각해보니 암이 더 나은듯하다고 그냥 암을 가지고 있겠단다.

 

암이란 글자를 자꾸 어두울 ''으로만 확대해석하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  남은 4위가 자살이다.

4위를 빼고 살펴보면 혈관(혈액) 문제라는 공통점이있고 2, 3위는 1위 암에 비해

어느 날 갑자기 한번에 세상을 떠나는 교통사고와 같은 아픔이 더 있을수도 있다.

 

중환자실에 가보면 눈이라도 맞춰보고, 말이라도 나눴으면 하는 환우들이 참 많다.

이름을 부르면서 한번 대답이라도 해 보거라, 발이라도 움직여보라고 애원한다.

 

암은 절대 금방 죽는 경우가 드믈고 어느 정도 시간 여유를 부여해주는 병이다.

 

보호자가 잔소리를 넘 많이 해 신경질 내는 분이 있는가? 고아 아닌 것도 감사하라.

가끔 홀홀 단신으로 투병하는 분이 오면 보호자 할 일을 혼자 다해야하니 맘 아프다.

암이란 질환은 특히 환우보다 보호자들이 공부하고 교육받아야 할 내용이 즐비하다.

자연치유력 10항목에 따른 각각의 내용과 요법을 숙지하려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데

이때 보호자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오히려 환우보다 공부 할 것이 훨씬 더 많다.

 

잘 알려지거나 유명 탤런트가 아니다보니 매스컴의 표적도 안 되는 것도 참 감사다.

공중 목용탕 가도 눈여겨 볼 사람도 없다. 특히 유명인이 암에 걸리면 계속 관심의

집중 대상이다 보니 딱히 병원 치료 외에는 거들떠보기도 받아보기도 너무 어렵다.

기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으며 어떤 치료를 받는지를 속속

외부에 알려주기에 받고 싶은 어떤 요법이 있어도 정말 숨어서 몰래 받아야한다.

그러니 설사 예후가 나쁘다 해도 대형 암 병원에서 떠나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이다.

 

 * 우리 몸

 

우리 몸은 정말 유통기간이 엄청 길어 잘 관리만하면 오래 감사히 사용할 수 있다.

중환자실 환우들을 보면서 아직 나는 걸고 숨쉬고, 말하고, 움직이고, 먹고, 싸고,

꽃을 보고,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노래를 부르고 들을 수도 있어서 고맙기 그지없다.

 

우리 몸을 보면 정말 감사가 나오는데 머리(자연지붕), 귀(레시버), 코(통풍,환풍구),

입(본넷), 눈(헤드라이트), 심장(엔진펌프), 유방(자연 온열밥통), 혈관(수로,배관로),

간(해독공장), 신장과 방광(하수 종말처리장), 폐(공기청정기), 대장(분뇨처리장),

직장(정화조), 위(식품 저장탱크), 자궁(자연 아기집), 발(평생 자가용,11자 전용차),

엉덩이(자연방석), 항문(마후라), 고환(씨통), 무릎(평생 도가니) 등 몇 십년씩 쓴다.

 

소화 기관은 속칭 상수도, 하수도와 비견되기에 일상생활 하는데도 매우 중요하며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등에서 생기는 에너지로 인하여 거대한 몸이 움직이게 된다.

 

차도 오래 쓰면 바꿔야하고 기계도 노후 되면 교체해야하는데 우리는 무상으로 보통

몇 십년씩 사용하는 내 몸의 장기 하나하나에게 자기 전에 감사를 전해야 할 것이다.

심지어 밤이 취침에 들어가도 내 몸속 세포와 장기는 움직이고 회복하고 충전한다.

 

게다가 면역 등 자연치유력이 있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하늘이 출생 시

우리에게 주었고 항상성이 유지되어 정상 삶을 유지하게끔 우리 스스로 보살펴준다.

추우면 떨리고 사래 걸리면 기침하고 몸에 물이 부족하면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늘리고 체액의 PH가 안맞으면 스스로 복구시키고 더우면 땀을내서 체온을 유지한다.

 

필자는 과거 워낙 축구, 테니스 등 스포츠를 좋아해서 운동을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무릎 연골이 더 떨어져 뛰지도 못하고 등산도 못하지만 휠체어 탄분보다는 감사다.

전철 탈 때 무릎 아프다 말은 못하지만 다행히 하얀 머리색으로 앉는데 도움 된다.

 

날씬하고 긴 다리면 짧은 옷 입고 사람 많은 곳에서 좀 자랑하며 폼 잡고 걷지만

어쩌다 유럽이나 미국, 중남미가면 웬만하면 거의 모두 바지만 입어야 할 정도다.

 

배가 풍성하다고 늘 투정하는 사람은 혹시 차사고가 나도 에어백 역할을 하니 좋고

옛날에는 보쌈당할 염려도 없고 기근에도 잘 견디며 홍수 나도 배 때문에 잘 뜬다.

 

작으면 괜히 눌리는 남자가 많다는데 한국 여성들은 큰 키를 선호 하는 듯하다.

아직 나보다 1m 이상 큰 사람 못 보았고 63빌딩 위에서 보면 1m나 2m나 다 문어

기어가는 것 같아 오십보 백보이며 키 크면 옷감 많이 들고, 버스 천정이 낮으면

통풍구에 머리 넣어야하고, 관 짤 때 돈 더 들고 육박전시 먼저 눈에 띄어 죽는다.

또 예전에 술래잡기 할 때 숨기도 불편하고 군대에선 은폐, 엄폐에도 손해 본다.

 

머리카락 없는 분은 찾기 쉽고 샴푸값 절약되고 머리에 돈 들어 갈 일이 적어 감사다.

 

 

출처 : 김소장의 통합의학 암 연구소
글쓴이 : 생명과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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