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후 병원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는 정말 현명한 선택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고령, 심한 지병, 너무나 암이 진행되어서 치료를 못하는 경우는 어쩔수없으나
개인적으로 병원 암치료에대한 안 좋은 경험이나 선입관은 정말 신중해야하며
병원이라고해도 모든 암이 100% 낫는 것이 아니므로 성실한 치료를 했음에도
주치의에 의한 중도 포기의 경우는 마음이 심히 안타깝지만 수용해야만합니다.
특히 주위의 말에 끌려서 병원치료만 강행하든지 아님 병원치료를 포기할때는
거의 조언을주는 분의 개인적인 경험에의한 권유이므로 정말 신중해야합니다.
이글은 지난 20년간 포기, 불가, 난치암환우들을 곁에서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병원치료중에 포기하고 병원밖요법(한방, 보완대체, 민간, 자연 등)을 하려면
최소한 다음의 조건들이 필요한듯하며 병원에서 더 이상 암에대해서 해줄것이
없다고해도 최소한 1,2,3번은 좀 유지되어야 병원밖요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치료 포기시 1,2,3번의 문제때문에 병원밖요법을 하기 힘들 정도가 된다면
솔직히 어렵다고 판단되며 이 경우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지만 '호스피스'와
함께 웰다잉을 준비해야합니다. 요약하면 먹지도 걷지도 못하는 경우는 어떠한
병원밖요법을 하더라도 매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보며 따라서 어느 정도 다른
요법을 할수있는 몸 상태가 되었을때에 현명하게 병원 포기를 결정해야합니다.
그래야 보다 나은 삶의 질과 량을 기대할수 있으며 경기중 전반전에 3:0으로
지고 있다해도 하프타임에 선수 교체를 해야지 후반전이 끝나갈 때는 힘듭니다.
1. 최소한 먹을수는 있어야 함.
현대의학 외는 정맥주사가 불법이라 대부분 제제들이 경구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못 먹으면 부치거나 주사를 하는 등 외부에서 직접 주입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장폐색 등 소화기관 폐색이 있으면 사용할수 없기에 안타까움이 많고
경구 섭취가 불가능하면 병원에서 TPN 등 고영양 주사요법을 꼭 해야 합니다.
2. 최소한 걸을수는 있어야 함.
걷기 등 움직이는것은 삶의 질의 기본이며 신체 활성화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의 장점은 많으며 온열, 혈류 항진 등 몸에 미치는 영향도 꽤 지대합니다.
특히 심호흡과 운동은 체내의 산소 포화도를 높히는 아주 기본 요건이 됩니다.
만약 아파트에 거주하시면 아침에 기상시 제일 먼저 환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현재 투병하는 분들도 산소포화도 높은 곳에서 심호흡과 운동을 병행하십시요.
혈액순환과 혈관은 현재 3대 사망원인(암,뇌졸중,심장)과 모두 관련이 됩니다.
장관과 모세혈관을 비롯한 혈액순환의 건강함은 암 면역에도 아주 중요합니다.
3. 장기...특히 간, 신장, 장관(대장 등)의 기능이 버텨줘야 함.
간은 해독의 중요 장기라 너무 망가지면 어떤 제제를 섭취해도 못 버팁니다.
간성 혼수 등 합병증이 올수 있고 특히 간 병소가 있는 경우는 적어도 기능이
무난해야지만 병원밖요법이 가능하며 병원치료중에는 간도 약품 등으로 부담을
꽤 받으므로 간에 더 부담을 주는 다른 어떤 요법도 신중히 선택해야합니다.
신장은 노폐물 배설 등 주요 창구라 당연히 기본 기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하나 장관 생태계가 어느 정도 잘 유지되어야
하고 면역력 유지에도 매우 중요해 프로바이오틱스 등은 기본 사항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비교적 저렴해져서 그나마 편하며 유산균을 수백억~수조
넣어주는것도 중요하나 유산균이 장내에서 잘 증식, 활성화 되도록 조장하는
제제를 먹는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타 우리 몸의 중요 장기인 폐와 심장
(체내 산소와 혈류의 중심)의 중요성은 이미 익히 아시기에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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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암 사망이 유명 대학병원에 안가거나 돈이 궁핍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그 분들은 매스컴의 주목을 많이 받아 여타 병원밖요법에는
눈 돌릴 기회마저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면에서는 차라리 암환우 자신이
유명인이 안 된 것도 암 치료를 위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치료를 올인해도 적시에 자신의 상황을 판단하여 결단을
해야 하고 병원에서 좋은 경과를 밟고 있다면 병원치료를 잘 믿고 따라야하나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시점을 잘 생각해야합니다. 병원밖요법을 병원치료와
병행을 한다 해도 1, 2, 3번이 어느 정도 유지 될 때만 꼭 결단을 해야합니다.
또 대부분 병원밖요법을 하시면서 먼저 통계 등을 요구하거나 그 간의 임상적
자료를 부탁한다면 시도할 요법이 드믈 정도로 통계학자들에 의한 정식적인
통계자료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어떤 분은 요법을 하기도전에 병원치료
처럼 신뢰되는 자료를 요구하다가 없으니 포기하던데 그럼 택할 요법 없습니다.
어떤 재현성있는 호전사례가 있는 요법이라면 10%만 성공해도 도전해야합니다.
병원밖요법을 결단하고 시도한다해도 병원을 꼭 이용해야만하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서라도 '더 이상 병원 근처는 가지도 않겠다~'는 식으로 칼처럼 병원을
완전히 끊지는 마십시오. 병원과의 연계를 꼭 잘 해놓아야하며 실제로 꼭 병원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올수 있습니다. 갑자기 생긴 응급상황의 대처나 대증적,
완화적 처치(진통제,수혈,배액 등) 등은 현대의학의 최대 장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