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오늘 부산까지 병원에 갔다 온다고 많이 힘들었지.
엄마 한테서는 연락을 받았다. 좋은 결과는 아니라고......, 다음주에는 완전한 결과가 나온다고 하니 희망을 갖고 기다려 보자.
그리고 아직 너한테는 말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회사의 내 자리에 앉아 있는데 괜히 눈물이 나올려고 그래서 이상하다
아빠는 참 이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딸만 지금 보고싶고 니 생각만 하면 금방 푸른하늘에서 먹구름이 밀려와 비를 뿌릴 기세와 같이 두 눈이 붉어지는 구나
내딸, 홍비야
사랑해......
사랑해.....
눈물이 나와 더 못 쓰겠다
오늘은 이만
2012년 8월 8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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