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한 낯은 윗도리를 가볍게 해야 할 정도로 조금 덥구나
홍비는 지금 사이버 수업을 듣고 있겠구나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해주는 맞춤형 개인과외……. ㅋㅋㅋ
수업은 재미있니?, 또 학교 가고 싶어하는 것 아니니? 조금만 참아
홍비! 나와라 ! 오바 ! 찌리찌리~~
홍비! 나와라 ! 오바 ! 찌리찌리~~
홍비! 나와라 ! 오바 ! 찌리찌리~~
지금 아빠가 텔레파시로 홍비에게 무선을 치고 있는데 아빠 목소리 들리니?
혹 엄마한테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고 짜증 부리지는 않겠지?
가끔씩 아빠가 홍비 생각나면 텔레파시 보낼테니까 홍비도 아빠한테 보내줘
너무 오래하면 공부에 방해되겠지
그럼 수업 잘 받고, 퇴근해서 저녁에 집에서 봐
사랑해~
2012년 10월 8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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