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오늘 아빠의 편지는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대통령 선거에 관한 것이다
홍비도 오늘의 편지글은 어느 정도 예측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 2012년 12월 19일은 바로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이란다
우리 경남은 대통령 선거에다 도지사 선거도 함께 있구나
자, 그러면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은 누구였는지 한번 살펴볼까?
1대~3대 대통령은 이승만, 4대 윤보선, 5대~9대 박정희, 10대 최규하, 11대~12대 전두환,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지금의 대통령은 이명박
1945년 일본제국주의가 2차 대전에서 항복함으로 대한민국은 독립을 얻게 되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된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 17대를 거쳐 이제는 18대가 되어 가구나. 격동의 대한민국 역사만큼 대통령의 역사에도 많은 사건들이 있었단다.
사람은 떠날 때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는데 많은 대통령들이 그렇지 못한 시간을 가진 것 같구나.
사랑하는 홍비야
아빠가 20대일 때 솔직히 투표를 잘 하러 가지 않았단다.
입으로는 개혁과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막상 투표일이 되면 놀러 간다고 또 찍을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투표장에 가지 않은 경우가 몇 번 있단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행동이구나하며 조금 반성한단다.
우리 딸은 성인이 되어 참정권을 행사할 때 꼭 소중한 한 표를 귀하게 행사하도록 하여라.
우리같은 서민이 그나마 아직까지 소리 낼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1표 때문이란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많이 배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연륜이 높은 사람과 젊은이의 차별없는 1인당 1표
이런 선거에서 자기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자기 권리를 포기할 때 그 이후에 예상될 일은 뻔하지 않겠니?
18대 대통령이 누가 될지 아빠도 정말 궁금하구나
홍비도 궁금하니? 궁금하면 500원 ㅋㅋㅋ
아빠가 내일 아침이 되면 새 대통령이 누가 되었는지 알려주마
사랑하는 홍비야
2012년이 얼마 있지 않아 안녕하며 우리 곁을 떠나가겠구나
2013년 대한민국의 시작은 새로운 18대 대통령과 함께 나아가겠지
2013년 홍바의 하루 시작은 건강한 몸으로 돌아 왔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하리라 믿는다
그런 홍바를 응원합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홍바 ~
2012년 12월 19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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