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회사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도 손이 시린 것을 보면 기온이 많이 내려갔구나
너는 어떻니? 집 안이라고 그냥 대충 얇은 옷 입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가끔 보면 옷 맵시 살린다고 꽉 끼는 스키니진 입고 있던데 그러지말고 몸에 편하고 활동성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겠구나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갔을 때는 당분간 산에 가는 것은 미루고 실내에서 운동하도록 하여라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서라도 꼭 스트레칭해서 자고 난 후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오전에는 집에 있는 런닝머신을 활용하여 걷기 운동을 하면 좋겠다.
걷기는 30분 이상 필수라는 것 알지. 그리고 런닝머신은 조금 지루할 때가 많으니 신나는 음악 들으면서 하면 기분도 상쾌하고 음악의 율동에 맞추어 리드미컬하게 움직일 수 있단다
오후에 사이버 수업할 때와 쉬는 시간에도 간간히 스트레칭과 간단한 맨손 체조로 겨울에 몸이 굳어지는 것 방지해서 혈액 순환이 좋게하면 몸에 많이 이로울 것이다
모자라는 근력운동은 태권도 품새로써 보충하자
품새의 각 동작들은 손과 발을 최대한 뻗어서 스트레칭의 효과와 바른자세 교정 및 신체의 좌우를 골고루 움직이는 효과가 있단다. 또한 금강품새의 학다리서기나 산틀막기는 정적 동작이면서도 힘이 있어야만 좋은 자세가 나오기 때문에 근력을 알아보는 좋은 자세인 듯하다
오늘부터는 우리집 공식 사범인 니 오빠의 역활이 두드러지겠구나
오빠한테서 올 겨울에는 평원도 배워서 온 몸에 근육을 기르도록 하자구나
아빠도 퇴근해서는 홍비 품새도 간간히 봐주고 또 예전처럼 주춤서기도 누가 누가 오래 하는지 시간도 재보고 그러자.
매일 생활계획표 체크하는 것도 잊어버리지 말고 …….
사랑하는 홍비야
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하는 어린이로부터 대통령이 되는 방법을 질문 받았단다. 처음에는 질문에 답을 안하시다가 나중에 " 대통령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지금부터 하는 것 " 이라고 대답하셨지.
홍비 역시 지금은 아픈 것 때문에 치료도 하고 청소년이기도 하니까 '나중에 다 낫고 나면 무엇을 하겠다', '커서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꿈과 바램이 있을 것이다.
그런 꿈과 바램을 나중에 해야지하며 기다리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잘 준비하고 이루기 위해서 실천하자.
사랑하는 내 딸 홍바는 꼭 멋진 사람이 될거야
아빠에게서 홍바는 어떤 사람일까?
" 열라~ 귀엽지~ ♪ "
" 졸라~ 귀엽지~ ♪ "
" 사랑스럽지~ ♬ 반했지~ ♬ "
" 이~세상에 하나뿐인 너! 너! 너! ♩ ♪ ♬ "
아빠는 영원한 홍바의 팬이야
사랑해 홍바~ ♡
2012년 12월 20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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