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관련 글 모음/암격언 30

[스크랩] (암격언 30) 1.암에서 나아도 한번은 간다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3. 9. 23. 16:33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격언 30


 

 

어차피 암에서 나아도 한번은 간다

인명(人命)은 재천(在天)~하늘에 맡겨 버려라~ 

이왕이면 살아있을 때에 죽음 결론을 낼 수만 있다면 더욱 좋다

 

“나 죽으면 절대 장송곡 부르지 말고... 승전가 울려라” (고 K 총장님의 부탁)

“가봤자 고향인데.. 무얼 걱정해요~” (웃고있는 말기암 환우에게 왜 웃냐고 물어보니)

“See you again!” (가족과 담당 선생님에게 고별 인사하는 환우님)

“아버지, 나중에 오세요! 그때 다시 만나요!” (먼저 가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건넨 말) 

이미 무언가 약속이 있고 다시 볼 수 있다는 재회의 소망이 엿보인다.

 

암은 지위, 학력, 빈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암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죽음의 특징은 3(). 즉 무조건, 무순서, 무소유다.

모두 다 가는 길이며, 가는 순서도 없고,  또 빈손으로 간다.(공수래공수거)

 

뚱뚱해도 날씬해도 돈 많아도 없어도 권력, 명예가 있든 없든 무조건 간다.(=무조건)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있듯이 잘 생각해보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훨씬 어려운데

그것은 누구나 하늘의 허락이 있어야 간다는 것이며 내 맘대로 절대 갈 수도 없다.

명절 며칠전에 전화해서 이번에 경부고속도로에서 먼저 간다고 말 하는분 한분도 없다.

내 몸안에 있어 수십년간 뛰어온 심장도 내 것이라고 맘대로 멈추게 못하듯이

늘이 정한 것을 사람이 바꿀 수는 없기에 자꾸 토를 달면 안 된다.

젊은이야 남의 말로 들리겠지만 감 떨어지는 것도 순서없듯이 젊다고 오래 사는것도 아니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가 없기에 시간표는 하늘 몫이다.(=무순서)

 

배안에서 잠을자는데 갑자기 폭발하면서 두 동강난 천안함 사고를 생각해보라.

지난 여름에 애궂은 젊은 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해병대 캠프 사건을 보라. 

그저 하늘이 부를때까지 하늘이 맡겨준 만큼 살다 고향에 간다.

장수를 요원하던 황제, 천하장사, 일대를 풍미하던 장군, 권력자도

천하일색 미인도, 많이 배운 학자도, 운동선수도 이 죽음을 결코 피하진 못한다.

 

살아생전 평소 가지고 있던 신앙심의 진위도 죽음 앞에서는 백일하에 드러난다.

그래서 암이란 병은 당사자의 신앙평가에 좋은 거울이라고도 한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 만나면 누구든 헤어지므로 쓸데없는 미, 집착을 버려야 한다.

설사 많이가지고 누린다해도 때가되면 꼭 돌아가게 되며 흙으로 왔다 흙으로 가는 것이다.

 백조는 마지막에 가장 아름다운 울음을 터뜨린다고 한다.

 

빈손으로 왔다 간다. 무엇 하나 가져갈것이 없기에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무소유)

밀물, 썰물이 있고 승강기도 오르내리며 산도 오르면 내려와야 한다 

그래서 하늘이 준 부귀영화권력(물질), 명예, 사랑, 시신, 장기 등 다 쓰고 주고가야 한다.

그것도 하늘이 맡긴것이기에 나보다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이타적인 사용을해야 덕이있다.

 

여러분은 무엇을 남기고 가겠는가?

있다가 없어질 돈? 수십억짜리 부동산? 아니면 이름(명예)이나 권력?

천석꾼 천가지, 만석꾼 만가지 걱정이니 있다가 없어질 보이는 것들에 너무 연연하지 마라.

소유따라 좌우되는 행복은 불완전하며 점점 더 끝없는 불만족, 갈증, 욕심을 만들 뿐이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2~3일 고생하고 가는 것...

아니면 99세까지 팔팔하게 20, 30대처럼 살다 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9988234)

88세까지 구질구질하게 살다가느니 77세까지 삼삼하게 살다가는 것이 낫다.(8899<7733)

 

암이 의심된다는 한마디에 절망하고 암 확진 시 또 한 번 더 큰 절망을 경험하는데

이런 절망감은 결코 암 투병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진단내리기까지

겪는 환자의 내적 갈등의 스트레스도 대단하며 또한 투병중 온갖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암 진단 시는 꼭 반성을 하고 집착, 편협, 완악, 권위의식, 자만감, 이기주의를 청산하라.

원망, 억울, 분노, 좌절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감정 번민도버려 수도하는 수행길이 되라.

늘 부탁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암 환우는 삶을 단축시키는 분노 대신 호탕한 웃음을,

화학제제 등 인공합성물이나 전기 대신 땅과 같은 자연을 사랑하고 일체의 욕심을 버리며

차피 한번 맞게 될 죽음에 대해 결론을 내라하늘이 정한 시간은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기에 어찌 보면 더 살겠다는 욕심까지도 버릴 정도가 되어야 한다.

 

미국 고교, 대학 중 많은 곳에서 임종학을 강의한다. 말기암 환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외국 

오아시스 병원 방문 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경쾌한 음악, 잦은 웃음소리와 밝은 모습이다.

하늘(, 절대자, 창조주)에 생사 문제를 잘 맡길수록 그 분의 믿음이 깊은 것이며

특히 투병 과정을 보더라도 이미 살아있을 때 죽음결론 난 분과 안난 분은 천지차이가 난다.

오늘 가도 끄떡없다는데...일반적으로 이해도 잘 되겠지만 정말 못말리는 표현이다.

(=소위 '영적건강')

 

우리는 기껏해야 3만날 전후 살다 가기에 우리 모두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다.

죽으면 다른 세상에 간다하여 별세[別世]”라고 말하는 지도 모른다.

누구나 호스피스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살아 생전에 존엄사 개념을 알면 좋다.

정말 웃기도 사랑하기도 짧은 삶이며 수산시장 활어, 아침 안개, 여인숙, 나그네와 같다.

 

도로에서 자가용 운전자와 영업용 택시 운전자가 차선문제로 시비가 붙어 찻길을 막고

서로 멱살잡고 신나게? 싸우는데... 이 두사람을 보고 지나가던 분이 한말 거든다.

허 참...병신XX들....인생 그나마 짧아 안타까운 판에...

100년도 못사는 것들이 도로에서 쌈질하고 X랄이야...”

 

 

 

출처 : 김소장의 통합의학 암 연구소
글쓴이 : 생명과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