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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암격언 30) 2.암에서 나으면 남을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꼭 생각하라.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3. 9. 23. 16:33

 

  『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격언 30


 

 

2. 암에서 나으면 남을 위해 무엇을 할 것 인가를 꼭 생각하라

   특히 나보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자, 봉사하는 자가 되라 (이타적 인생)

 

우리는 태어남의 질(Quality of Birth)은 좋아 태교도 잘하고 행동도 조신하고

임신하면 그야말로 조심하고 잘 가려먹곤 하는데

어떤 문제시의 삶의 질(Quality of Life)과 죽음의 질(Qualityof Death)은 매우 안 좋은 편이다.

가령 집안에 암환자 한 명 생기면 온 집안이 화산폭발, 지진,

태풍에 맞은 것처럼 혼란에 휩싸이고 엄청 어두워진다.

 

암에서 회복되면 무엇을 할 것입니까? 하늘이 원하는 좋은 일 앞으로 계획하신것 있나요?

어떤 계획을 갖고 남은 여생을 이타(利他)적으로 사시렵니까?”

본인은 환우에게 이런 질문을 종종 하는데 쉽게 대답하는 분이 거의 없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위중한 암 때문에 우선 살아나고 나서야 무얼 하든지 할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 유명 대형암병원에서 본인에게 찾아올 정도면 잘 나아서 오는 분은 거의 없고

대개 포기, 불가, 혹은 예후가 극히 저조한 판단이 나온 분들이야 이해는 한다.

 

어떤 환우는 할 일이 꼭 있다고 해서 여쭈어보니 암에서 나으면 제일 먼저 원수를 갚겠다 했고

어느 환우는 부도나게 한 놈 꼭 잡겠다고했고 또 어느 분은 자기 돈 떼어먹는 놈 꼭 찾아낸다고 했다.

이처럼 살고자 하는 이유가 하늘의 뜻과 상반된다면 하늘도 그분의 삶을 허락하겠는가?

우선 하늘과 타인이 필요로 하는 자가 되라. 하늘도 살 이유가 있고 예쁘게 봐줘야 살려준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이 싫어하는 삶을 지속한다면 과연 하늘이 돕겠는가?

하늘로부터 이 세상에 더 남아있어야할 응당한 이유가 분명히 인정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나 돼지와 달리 인간은 눈에 보이는 영물이라 행복의 조건이 첨예하게 차이가 난다. 

속 좁은 근시안으로 살지말고 어차피 한번 살다 갈 인생- 원시안을 가지고 눈을 좀 더 넓게 열어라.

절망, 자포자기는 하늘도 싫어하며 어차피 한번은 가므로 갈 때까지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내가 서 있는곳이 운동장이나 마당이라도 지구 표면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좋겠다.

건강이 좀 나쁘다 해도 마치 줄이 끊어져도 바이올린 연주를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살아라.

 

극심한 통증과 불면, 식욕부진, 우울증 등 여러 고통으로 오래 살기 바라는 환우도 없고,

대소변 받을 정도로 고생하며 10년 사느니 휘파람불며 1년 살고 싶어하는 분이 거의 다 일 것이다.

4기 진단 후 10년 살았는데 9년 넘게 입원해 있었다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네 짧은 인생...얼마나 사는가보다 어떻게 사는가가 훨씬 중요하다.

 

즉 삶의 양보다는 삶의 질이 우선이기에 암을 인생의 업그레이드(Up-Grade) 기회로 이용하라.

=사망, 죽음이라는 심리적 압박, 절망, 낙심이 내 세포에 그대로 전달되면 그만큼 인체 내부의 자연치유력이 저하되므로 투병에도 안좋기에 암을 보는 눈을 바꾸고 강인한 의지가 필요하다.

 

암 투병 후 이전보다 세상 보는 눈은 물론 인생과 사람 보는 눈까지 변화되는 분이 많다.

오늘 세상 종말이 온다 해도 무언가 할 일이 남았다는 사명감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 된다.

사명과 비전과 꿈이 없는 인생은 의욕도 희망도 의미도 없어 살아도 부질없는 고생이 된다.

살아도 매일 재발, 전이, 돈 걱정과 속 썩고 한숨, 원망, 쓴뿌리 속에 있다면 사나 마나이다.

 

환우들과 합창을 할 때가 있다면...

하루를 살아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나는 그 길을 택하고 싶다 (가수 김종환)’,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가수 해바라기)’와 같은 곡을 하라.

 

사명과 비전을 가졌는가에 따라 늙은이 가운데 청년이 있고 청년 가운데 늙은이가 있다.

 

 

 

출처 : 김소장의 통합의학 암 연구소
글쓴이 : 생명과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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