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건강 식품류와 암치료???
많은 환우들이 보조적으로 보통 식사를 통하거나 자연 식품을 먹기도 하지만 특정회사에서 나온
식품류를 드시는 분도 꽤 된다. 판매회사에 속한 분은 나의 진의를 모른채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의 개인 신념은 두 가지인데 첫째는 ‘절대 암환우는 봉이 아니다’이며 둘째는 절대로
‘치료제와 보조제를 헷 갈리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고가 보조제도 그렇고 '이것 먹으면 낫는다'
와 '이것 먹으면 암치료에 도움이된다' 는 것은 천지차이의 표현이 되어 자칫 유혹되기 쉽다.
정말 무얼 먹고 암이 낫는다면 병원에서 비껴난 환우만 상대한 나에겐 구세주같은 소식이다.
식품은 우리 몸을 만드는 구조물이기에 치료 과정과 만든 사람 개선에 무척 중요하다.
발암에 중요한 요인이되는 음식인데 아무거나 잘 먹으라!는 조언도 무책임한 이야기가 된다.
자연식을 왜 먹고 무얼 어떻게 먹는 가?도 배우고 자연에서 좋은 식품을 택해 먹어야한다.
무엇을 먹는가도 어떻게 먹는가도 중요하며 동시에 소화, 흡수, 대사 등도 꽤 중요하다.
영양과 기능의학에 대한 교육도 좋고 3대, 6대 영양소의 균형있는 항암식사를 배워야한다.
또 미네랄, 비타민, 효소 등도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자연의 좋은 식품으로 대용할 수 있다.
입으로 들어가는 물, 공기, 식품의 중요성은 암 치료의 완벽을 위해서도 기본조건이다.
특히 요즘 유산균과 효소 열풍 역시 이런 소화, 흡수, 영양에대한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이 글은 소위 판매되는 제품화된 ‘건강식품류’에 대한 개인적이고 경험적인 평론이다.
건설적인 반론을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언제든 제게 메일이나 쪽지를 주면 성실하게
대화해보고자 한다. 단 이미 경험과 어느 정도 거친 내용은 피곤해서 재론하지 않는다.
인터넷 예절, 대화 예절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과는 어떤 대화도 안하기로 했다.
본인은 암 강의 할 때 마다 ‘만든 사람의 자연치유력을 강하게 하면서 동시에 생긴 암을
적절히 현대의학을 이용하여 축소, 소멸하라고 권면’하는데 이 자연치유력에는 보통 아래
10가지에 관심을 가지라고 한다. 1.물 2. 공기,햇빛,산소,숲 3. 음식(영양)-쾌변
4.운동-온열 5.제독(心身)-청혈 6.면역강화 7.휴식,쾌면,웃음,예술(음악,미술,연극..)
8. 사회-환경적 치유 9.정신적 치유 10.영적 치유등이 속한다.
아쉽게도 그간의 자료상 현대의학을 전혀 이용 안하고 이 10가지만 열심히 해서 암이 잘
낫는다는 것을 자신있게 확신한다면 이 10가지만을 열심히 권하지만 절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본인은 이 10가지를 항상 모든 암환우의 기본 필수적인 항목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만 어느 정도 병원 치료 이외의 시간을 할애해서 투자하는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병원에서 잘 낫는 암 종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더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인에게 편하고 경제력에 맞는 한도 내에서 보조적으로 이용하는것은 정말 무난하다.
이 10가지 다 해도 (뉴스타트- 8가지, 내용은 비슷) 통계자료 상 암 치료 장담 못하는데
게다가 10가지 중 어느 한 가지에 속한 것으로 암이 낫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다.
이중 면역 관련 건강식품류는 대개 6번의 면역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봐야한다.
오랜기간 본인이 즐겨 이용하는 미슬토주사 역시 6번에 속하는 의약품일 따름이지 주사를
맞으면 암이 쑥쑥 줄기를 기대하면 실망이 크며 그냥 비교적 저렴하고 80년 전통이있고
수많은 해외 논문이있는 허가난 의약품이므로 믿고 지금까지 애용하는 면역 보완주사다.
과거 10년간 한참 건식류와 암 치료 관계를 다루어왔고 어떤 제제든 여러분들이 말하면
거의 본인이 한번쯤 거쳤을 것이다. 이중에는 일본, 북한, 미국, 중국, 구라파 등에서 나온
제제도 있고 다단계 제품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무슨 시골 산중에서 나온 약초도 있다.
결론적으로 어느 식품류 하나를 먹어 암이 낫는다면 기적이며 혹 어쩌다 나은 것이다.
아님 여러 가지 요법을 하다 좋아졌는데 그중에 속한 어느 하나 일지도 모른다.
‘이것 먹으면 암이 낫 는다’ 고 하니 임상(그것도 병원치료에서 벗어난 환우만을 거의 상대)
현장을 뛰는 나도 확인코자 ‘이것 먹고 나은 사람 10명 이상 자료 가져오라~'라 한다.
허나 많은 곳에서 자신만만하게 장담하고 갔는데 지금까지 아직 한곳도 내게 자신 있게 들고
온 곳이 없다. 왜 그럴까? 제품 자료는 모아 놓았으면 몇 박스였을 것이다. 외국 혹 국내 유명한
의료인 모임의 폼나는? 사진도 좍 붙여놓고 의학적 단어를 비롯한 멋진 단어가 많이 열거된다.
병원치료가 어려운 암환우가 어떤 건식류를 달랑 먹고 낫는다면 나부터도 가만 있을리 없다.
‘이것 먹으면 암 치료에 도움된다, 보조적으로 가치가 있다’라면 나도 그리 반대할 이유가 없고
설사 몇 단계든 관계없고 혹 고가라 해도 경제적으로 가능한 분이라면 그냥 먹으면 된다.
그러나 ‘이것 먹으면 암이 치료 된다, 낫는다’ 라면 가뜩이나 집이라도 팔아서 환우를 살리고픈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눈이 번쩍인다. 그러니 고가라도 무리하게 빚을 내서 라도 먹게 되며
결국 거의 후회만 남고 원망만 퍼붓고 떠나게되니 이미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단지 옆에서 지켜본 보호자와 내막을아는 나만이 속으로 울분을 토하낼 뿐 이다.
암카페에 홍보나 판매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명백히 그 내용 중 ‘보조’라는 것을 양심적으로
밝히고 혹 복수나 통증, 백혈구 저하증 등에 도움이된다면 그대로 그렇게 표현하면 된다.
허나 암이 치료되는듯한 유혹을 주면 (대개 싼 제품은 드믈다) 정말 문제가 심각하게 된다.
상대는 암으로 피눈물나고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무척 고통받는 환우란 점을 명심해야한다.
낫고자 하는 소망에 생을 건 분들에게 그런 뉴앙스를 절대 풍기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조제라면 제발 가격을 환우들이 부담 안 되게 저렴하게 책정이 되면 좋겠다.
보완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미슬토 주사, 비타민 C 고용량 주사도 그래도 좀 저렴한 편이다.
또 진짜 좋으면 결국은 성분을 약품으로 만들어 온 국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해줘야한다.
종종 복지부에서 암행어사 자격증이라도 있으면 내게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ㅎ
본인은 6개월에 사랑하는 아들을 비롯해 3명을 보냈기에 암 치료만큼은 남보다 한이 있다.
어찌보면 의료인이기전에 사별가족의 일원으로 한이맺혀 지금껏 병원난치암을 연구하는 것이다.
사욕으론 아무것도 원하지않으며 병원에서 힘든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가면 된다.
유명한 A, S, S대, Y대병원등에서 이미 치료가 잘 안되는 분들을 연구하다보니 통합의학암분야를
연구하게 된 것 뿐이며 비록 아직 바보같이 이 길을 가고 있지만 후회하지 않을 길이라고 확신한다.
비제도권 재야 현장을 뛰다보니 경제적 어려움은 무욕 지향형으로되면서 그럭저럭 버텨왔고,
왕따는 동료 안 만나면서 해결했고, 법적인 면은 조심해서 건너갔고, 가장 힘든 것은 검토나
연구할 자료의 부재였다. 통계 있는 곳이 거의 없기에 호전 사례라도 줄곳 찾고 있는중이다.
이외에도 황당한 일을 글로 쓰자면 한이 없다. 접한 제제와 만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일본, 구라파, 소련, 미국, 카나다에서 온 모제제들, 중국에서 온 모 제제(뱀독 관련), 독으로
암을 다스린다고해서 뱀을 비롯해, 전갈, 지네, 복어, 무당벌레, 비소제제 등등....
또 북한에서 나왔는데 2000년도 초반 제품 진위문제로 혼란을 야기했던 00주사와 00제품....
자칭 국내 암도사?라는 분도 많이 만났고 국내의 암관련 제품(식품,기기)도 거의 경험했다.
물론 그들 제제나 제품이 모두 잘못되었거나 몸의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중에는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도 참으로 많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제공은 본인도 찬성하나
‘이것만으로 암이 낫는다는 듯한 오해’를 주면 주는 만큼 원망과 후회와 악플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병원치료를 안해도 되는듯한 '대체' '대안' 단어는 오해소지가 있을까봐 지양하고 있다.
그 많은 곳중 통계는 힘들다고 보고 그나마 호전 증거 사례를 자료로 내게 보인 곳은 유명한
A 암병원에서 임상 1상을 끝냈던 모 제제 등 불과 몇곳에 불과했다. 암연구가들을 만나면서
지치고 시간도 뺐겨서 이젠 메일로 호전 사례를 먼저 보낸 분만 만난다고 하니 많이 줄었다.
그래서 본인은 누가 암 낫게 해준다면 3가지를 물어본다.
1) 그간 몇 년에 걸쳐 몇 명의 암환자를 경험했는지?
2) 치료하는 내용은 대충 무엇인지?
3) 10명 이상 호전된 환우 자료- 치료 전후 사진, 검사가 다 필요
그래도 자신있다면 손놓은 환우들에게 사후지불제로 나으면 보상하겠다고 하면 어떨까?
지금도 '암은 이런 병이기에 이런식으로 하면 낫는다'는 말로만 돌팔이가 자주 나타난다.
내가 쓰는 글은 자유이나 독자에게는 생사가 걸려있는 아주 예민하고 중대한 사안이 된다.
암이 좋아졌다, 나았다는것도 객관적인 자료를 구비해야하며 밥 잘 먹게되었다, 기분 좋다,
몸이 가쁜하다, 통증이 줄었다 는 삶의 질 상승과 예측 잔여생존기간 즉 삶의 량 증가는 주관적
표현이 크기에 할수없이 암 크기, 혈액검사 등 객관적 변화를 우선의 호전 지표로 삼는 것 뿐이다.
실제 이미 병원에서 포기, 불가암이라면 삶의 질, 삶의 량 호전이 암 크기보다 우선일수도 있다.
암을 그대로 가지고라도 편히 살 수 있다면 이 또한 매우 고무적으로 본인은 평가한다.
(Living with cancer) 그러니 무엇이 좋아졌는지?에 대한 명백한 언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보조용 의약품인 미슬토 주사와 비타민C 주사를 권유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미 식약청 허가난 의약품이고 오랜 전통이라 어느 정도 검증되었고 가격도 적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의약품을 쓰면서 암이 낫는다란 표현을 이제껏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이는 오랜기간 써봐서 그 내용을 알기 때문이며 환우에 따라 좋다는 분도 있고 반대도 있다.
또 우리 주위에는 저렴하고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되는 여러 제품들이 있다.
솔직히 그런 양질의 제제들까지 도매로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 이용하면 된다.
어떤 자연치유(요법)도 고가의 무슨 건식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암치료하는 특정
제품은없어도 도움주는 제품은 아주 많기에 나의 경제적 수준에 맞게 선택하여 이용하면 된다.
되도록 가공이나 합성물이 아닌 자연의 것을 가까이하면 쓸데없는 기대감도 많이 줄일수있다.
이글을 쓴 이유는 아직도 암 치료 여운을 풍기면서 다가오는 고가 건강식품류가 있기 때문이다.
바라기는 암관련 카페나 사이트에 꼭 양심적인 의료인이 상주해 암 치료, 암 극복의 글은 한번
점검하고 올렸으면 하며 원하면 본인이 도와줄 용의도 있고 후배들에게 도움 요청을 할수도있다.
병원에서 비껴난 환우 2만명 가까이 경험한 본인도 암이 그리 만만한 대상이 아니라고 보며
이를 개선키위해서는 각계, 각분야의 전문가들의 마음을 열고 접근하는 합일이 정말 필요하다.
그러나 현대의학과 한방만 제도권에서 인정하는데 이 둘도 합일이 안되니 여타 의학, 요법은
엄두도 낼수없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울 환우들은 현실상 공통분모를 찾아 가장 현명한 길을
택할수밖에 없다. 그래서 통합의학적 접근을 진단 즉시 시작하면 가장 좋다고 결론낸 것이다.
더불어 전인치유를 통해 마음과 영혼, 사회 환경적인 요소까지 관심을 둔다면 최상의 환자를 위한,
환자 중심의 케어라고 자부해본다.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아름다운 라포형성은 치료에도 도움되며
본인도 맘이 맞는 분들과 66세가되는 몇년 정도만 더 병원포기암 연구에 힘 쏟고자 한다.
그래도 어느 분이든 자신있는 어떤 암치료 제품이나 기기가 있다면 언제든 내게 가져오길 바란다.
꼭 성실하게 검토해드리겠으나 먼저 진행암 호전사례를 꼭 10례 이상 먼저 보내주길 바란다.
솔직히 건식류만으론 암 정지만 되도 감지덕지로 생각하며 암은 최소 10~15년 이상 자라도록
조장한 만든사람의 자연치유력도 문제이고 결과물인 암덩어리도 문제라 둘 다 관심대상이다.
의학은 몇가지이나 요법은 수만가지가 존재하며 이들 모두는 아픈 환우들을위해 존재한다.
내게 필요하면 가장 신뢰되는 현대의학을 비롯해 모든 의학이나 요법을 이용하면 된다.
암은 생긴 암 축소, 소멸 노력과 자연치유력 증강을 위한 종합적, 다각도의 접근이 꼭 필요하다.
고착된 암치료 패러다임을 여는 만큼 우물안 개구리 모습에서 그래도 벗어날수 있다고 본다.
- 대한의사협회 지향위 보완요법 전문위원 김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