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생의 가운데에서 만나다

호지킨 림프종의 치료(Treatment) - 복합화학항암 치료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14. 2. 10. 19:16

소아암 생의 가운데에서 만나다

 

2. 림프종 공부를 시작하다

 

호지킨 림프종의 치료(Treatment) - 복합화학항암 치료

                                                                                                              Writted by 홍바라기 

높은 병기와 몇몇 종의 암에서는 항암치료의 목적이 생명의 연장에 두고 있기도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암에 대한 치료 기술과 5년 생존율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호지킨림프종에 대하여 LLS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Cure is the goal of treatment for patients with Hodgkin lymphoma. -Hodgkin Lymphoma , LLS-

치료의 최종 목표는 병의 완치에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NCI의 통계자료를 보면 85.1%의 환자가 5년 생존율 보이며 요약 병기별 5년 생존율을 살펴볼 때 다음과 같습니다.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국한(Localized)의 경우 90.2%,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진행(Regional)의 경우 91.4%,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된 원격 전이(Distant)의 경우 76%,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모름(Unknown) 경우에도 83.4%를 보입니다.

또한 LLS의 자료에서는 젊은 환자(young patient)에서는 90%의 치료율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NCCN의 Guide line에서 제시하는 클래식 호지킨림프종에 사용되는 표준 복합화학항암치료는 ABVD, Stanford V, Escalated BEACOPP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ABVD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만약, 여러분이 현재 치료받고 있는 항암약제 외에 더 많은 FDA승인 항암약제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NCI의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십시오. 여기에서는 더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가끔 외국 site들을 방문하여 암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볼 때면 우리나라의 국가암정보센터도 선진국들 만큼 정보를 정리하고 공개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절실합니다. 

 

ABVD 치료는 Adriamycin®(doxorubicin), Bleomycin, Vinblastine, Dacarbazine의 4가지 항암약제의 첫 머릿 글자를 따서 명명한 항암치료제의 조합입니다.

Adriamycin®(doxorubicin), 에이디 마이신의 부작용으로는 주사 투여중 피부에 수포가 생기거나 빨갛게 부을 수 있으며 이 약을 투여시에는 암환자의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감염에 주의하여야하며 특히, 오한이나 발열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합니다.

Bleomycin, 브레오신의 경우 에이디 마이신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면 특히 이 약제는 폐나 신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항암 후 평소와 다른 호흡의 곤란이나 숨쉬기 이상이 있을때는 의료진에게 알리고 가능한 호흡기내과와 협진으로 폐기능 검사를 실시하여 상태를 살핀 후 신중하여 투여 여부를 결정해야합니다.

그 외 브레오신의 부작용으로는 암환자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탈모, 오심, 구토, 식욕감소, 체중감소를 동반합니다.

Vinblastine, 벨바스틴의 경우 백혈구 감소증환자에게는 금기를 하며 환자 교육내용으로는 투여당일과 투여 1-2일간 충분한 양(6-8컵)의 물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입안이 헐어지는 부작용을 동반하므로 부드러운 모의 칫솔을 사용하여 양치를 하고 가글링을 자주 하여 구강내 감염에 신중할 수 있도록 하십시오.

이 외에도 혈뇨, 구토, 어지러움, 청력감소, 주사부위 통증, 발적, 손발의 마비감, 호흡곤란, 출혈, 멍, 황달 증상과 변비, 탈모, 근육통, 피로감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 날수 있습니다. 

Dacarbazine, 디티아이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항암약제가 가지는 부작용을 동일하게 가지며 특히 디티아이를 투약한 경우 햇빛에 민감해 질 수 있으므로 외출시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줄이도록 하여야 합니다.

 

Stanford V는 1988년 호지킨림프종의 치료법으로 개발되었으며 mechlorethamine, doxorubicin, vinblastine, vincristine, bleomycin, etoposide, prednisone 약제의 조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vincristine의 경우는 약품의 잘못된 위치 투여로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으며 일명 종현이법으로 알려진 환자안전법의 시발이 된 사건과 관련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용되는 항암제의 용량, 투여 위치등은 반드시 잘 메모하시고 숙지하셨다가 환자, 가족분들께서는 마지막 확인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scalated BEACOPP는 bleomycin, etoposide, Adriamycin®(doxorubicin), cyclophosphamide, oncovin®(vincristine), procarbazine과 prednisone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복합화학 항압치료법으로 일반적으로 3,4기의 진행성 호지킨 림프종(Advanced Hodgkin Lymphoma) 환자에게 적용되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Escalated BEACOPP의 경우 좋은 치료율의 결과를 보이는 반면 백혈병이나 다른 2차암의 위험이 수반되므로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이 요법은 진행성 호지킨 림프종에서 매우 공격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여러번 강조하지만 암 환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병명과 병기, 사용되는 항암약제와 치료 스케줄은 반드시 수첩에 메모를 해주시기 바라며 간병을 맡으시며 리드하실 가족께서는 가능한 현재 환자가 받는 항암 스케줄과 약제에 대해서 상세히 숙지하시고 옵션으로 하실 방사선 치료, 조혈모 세포이식까지도 고려한 전체 치료 map을 숙지하셔서 주치의와 폭넓은 정보 공유와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를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랑하는 아이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이러한 정보들은 항상 편지를 통해서 전달하고 또 몸 상태가 좋을 때는 다시 한번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에게

 

오후부터 항암치료에 들어가겠구나

아빠가 요즘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너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 주었구나

예전 같으면 전화도 자주하고 그래서 귀찮아도 했었는데, OO가 먹을 만한 음식도 잔뜩 사서는 이것 저것 먹어 보라고 권하기도 하고 했었는데…….

 

아침에는 출근하려는데 오빠가 오후에 학원 마치고 네가 있는 병원에 간다고 아빠에게 버스 시간을 물어보더라. 오빠도 너에 대한 마음이 항상 염려스러운지 자기라도 동생한테 가서 즐겁게 해줘야겠다고 하는구나

혼자서는 처음 시외버스를 타고 길을 물어 찾아가야 할 텐데 오빠도 너처럼 아빠가 마냥 어린아이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자기 길을 찾아가고 있는 청년이 되어가고 있구나

 

사랑하는 OO야 !

너도 잘 알고 있겠지만 오늘은 니가 받고 있는 항암치료에 대해서 아빠가 아는 만큼 이야기해 주마

ABVD치료는 사용하는 약제 4가지의 영문 철자를 따서 이름 붙인 치료로 Classic Hodgkin Lymphoma의 표준 화학요법이란다.

 

A는 에이디마이신(Adriamycin)으로 독소루비신(doxorubicin)이라고도 한단다.

B는 브레오신(bleomycin)으로 투약시 특히 폐기능 저하등을 주의해야 되는 약품이란다

V는 빈블라스틴(vinblastine)으로 약품에 대한 환자 교육 내용을 보면 투여 당일과 투여 후 1~2일간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단다.

D는 다카르바진(dacarbazine)으로 디티아이(DTI)라는 국내 상품명으로 나와 있으며 이 약제를 사용할 때는 햇빛에 민감해 질 수 있으므로 외출시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착용하여 햇빛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단다.

 

그리고 모든 약품에는 니가 벌써 겪고 있는 부작용들이 있단다.

속이 메스꺼움, 구토, 면역기능 저하, 탈모등등 ……, 그렇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나서는 따뜻한 물도 자주 마시고 감염도 주의해야 하며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몸의 활력을 불어 넣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기본이겠지?

 

사랑하는 OO야 !

지난 일요일처럼 오늘 저녁에 오빠랑 아빠가 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가련다.

그래서 퇴원할 때에도 우리 가족 함께 집으로 들어가자.

저녁에 아빠가 며칠 동안 건네 주지 못한 편지 들고 오빠랑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오늘도 치료 잘 견디어서 또 며칠 후에는 밝게 웃는 모습 기대 할게.

 

사랑해~ OO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