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다음(daum) 림사랑 카페의 steller님의 글을 스크랩하여 옮겨온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2020 북미림프종교육포럼 호지킨 편입니다. 1차 치료 완치율이 비호지킨에 비해 월등히 높은 호지킨림프종에 대한 자료는 많이들 찾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첨부한 자료는 일반적 개요와 치료 방법 & 재발/불응시 치료제 등을 소개했습니다. City of Hope이라는 캘리포니아의 유명 사립암연구센터 소속 교수님이 이 세션을 맡으셨습니다. 요약하자면
- 완치율이 매우 높은 림프종 (10년 생존율 88%이상, 1/2기는 90%이상)
- 십대~30세, 65~60세 발병율 가장 높음(북미 기준)
- 호지킨은 종양세포에서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 미만이라 절개해서 조직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음.
- 초기 병기 환자들 중 항암과 방사선 같이 받은 그룹에서 수년 후 2차 질환 가능성 있음. 완치 후 꾸준한 건강관리 필수.
- 중간 치료경과가 좋은 환자들 항암제 양 및 횟수 조절 (호지킨 저위험 그룹 1/2기의 1370명 환자 4그룹으로 나누어 임상 결과 ABVD 4회 + 30Gy 방사선 치료군과 ABVD 2회 + 20Gy 치료군 관해율 & 생존율 차이 없음.
- ABVD 3회 치료 후 PET상에서 음성 나온 환자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치료 종결 vs 다른 그룹은 방사선 치료, 4년 뒤 결과 차이 경미함.
- ABVD에 포함된 Bleomycin이 일부 환자에게 폐기능 저하 일으킴.
- 병기 2A이상의 환자가 참여한 RATHL 임상에서 항암 2차 후 PET상에서 음성 나온 두 그룹 중 한 그룹은 Belomycin 제외하고 투여한 결과, 두 그룹 예후 차이 없음.
- Brentuximab Vedotin은 호지킨림프종에 씌인 첫 번째 면역치료제로 1차 치료제에 병합해 사용하거나, 재발/불응 및 유지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
- 1차 치료에 불응/재발한 그룹은 일반적으로 ICE, GDP, GND, IGEV의 2차 항암제를 투여, 관해 후 자가이식함. (50~60% 완치)
- 이식에 부적합 하거나 이식 후 재발/불응 호지킨 환자에게 FDA에서 승인한 두 가지 치료제 : Brentuximab Vedotin과 PD-1억제제 옵디보와 키트루다. 모두 좋은 반응율 보임.
- 1차 치료 불응/재발시 2차 항암제 쓰지 않고 Brentuximab Vedotin-Novo 임상 결과 반응율 85%, 67% 완전관해. 이후 모두 자가이식. 이 그룹 2년차 무진행생존율 92%, 4년차 80% 유지.
- Camidanlumab Tesirine (Cami, ADCT-31) 새로운 면역치료제로 불응/재발 호지킨에 초기 임상에서 매우 좋은 반응 보임. 현재 FDA승인 절차 중.
- 카티셀 임상 결과 62% 반응율, 51% 완전관해 (임상대상자 42명 이전 평균 치료횟수 7번, 90% BV치료, 81% PD-1치료, 76% 자가이식, 24% 동종이식 함)
림프종 중 간판 아형이다 보니 슬라이드가 보통 때보다 많습니다. 림프종을 공부하다 보니 외래에 가면 왜 어떤 교수님들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으신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10분 안에 원하는 만큼 답을 어차피 다 못해주시니 양측으로 봐선 주어진 10분에 결과를 듣고 치료를 논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시간소모 방법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야 아무리 공부를 해도 교수님들처럼 잘 알 수는 없죠. 하지만 북미의 림프종 환자들은 매번 이런 세션들을 통해 공부하고 지속적인 신약들을 소개 받습니다. 환자들이 전혀 모르는 것 보다는 잘 알고 있을 때 교수님들도 더 노력하고 연구하시지 않을까 합니다만 머리 아프시면 그냥 믿고 따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저도 환우분들 글에 댓글을 다는데 지방에 계시는 분들께 꼭 서울에 와 검사를 다시 하시라고 독려하는 듯해 어떨 땐 마음이 불편합니다. 저도 시골이 고향이지만 훌륭한 의사선생님들 많으신 것 압니다. 예전에 중증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셨던 지인분이 80세에 고관절 골절로 이제 이 수술후 돌아가실 것이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화순 전남대병원 윤택림교수님께 최첨단 수술을 받고 15년 더 사셨습니다. 그 땐 유일하게 윤교수님만 그 방법으로 수술을 하셨던 걸로 압니다. 하지만 림프종은 세부아형까지 거의 100개 입니다. 그리고 너무 희귀암이다 보니 아무래도 림프종에 경험이 많이 있는 병원이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노파심에 한 번 더 서울 병원(혹은 대형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내 집 가까운 곳이 가장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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