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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사랑 카페 개제 글] 해외 21세 호지킨림프종 극복 환자의 개인 부작용 칼럼 공유

홍바라기의 love lettet 2022. 2. 2. 17:16

*아래 글은 다음(daum) 림사랑 카페의 steller님의 글을 스크랩하여 옮겨온 글입니다

 

https://lymphomanewstoday.com/2017/07/20/lymphoma-chemotherapy-and-my-long-term-side-effects/ (출처)

 

호지킨림프종을 극복한 Racheli의 항암 후 부작용에 대한 칼럼. Racheli는 21살에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 필터링 없이 비데오 블로그를 기록해 옴. (유튜브명: radiant racheli 2020년 12월, 5년 완치판정을 받았으며 아래 글은 2017년 7월에 기고했음)

 

 

사람들은 내가 호지킨진단을 받으 후 많은 것을 준비하게 도와주었지만 장기 부작용에 대해선 난 준비한 적이 없다. 난 항암 동안 부작용이 지속해서 나타날 것이지만 항암이 끝나면 다시 건강해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될 거라 착각을 하고 있었다.

 

첫번 째, 정상이란 게 뭔지 더이상 모르겠다. 두번 째, 내가 틀렸었다.

 

ABVD 항암 12 사이클을 끝낸 후 난 장기 부작용에 시달렸다. 난 내 부작용들을 “항암의 키스들”이라 칭한다. 다음은 내가 무엇을 겪었고 무엇을 겪고 있는지 리마인드 해주는 일상의 일들이다. 이 글에서 난 내가 개인적으로 겪은 부작용들을 적으려 한다. 다른 이들이 내 글을 읽을 때 명심할 건 우린 모두는 항암을 다르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내가 겪은 부작용들은 어떤 이들은 평생 겪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1.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상의 많은 것들이 내가 항암 중 어떻게 느꼈는지 나를 리마인드 시키곤 한다. 어떨 땐 물병을 쳐다만 봐도 내가 항암 때 입었던 옷가지 하나를 보아도 자동적으로 오심을 일으키곤 한다.

 

2. 레이노드 현상을 아시나요: 레이노드 현상(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간 경우, 찬물에 손발을 담그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에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 혈관이 발작적으로 수축하여 색깔이 창백하게 변하는 질환을 의미)을 모르신다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곳의 작은 혈관에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게 기본적 증상이다. 보통 때 보다 추울 때 더 이 증상이 나타난다. 난 슈퍼를 가서 냉장이나 냉동 섹션에서 이런 경험을 했고 바깥 기온이 15.5도 이하로 떨어지 때마다 이 증상을 겪었다. 레이노드 현상과 말초신경장애는 매우 흔한 항암의 장기 부작용이라 한다.

 

4. 입맛 변화: 이 부작용은 항암 때 시작했고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나는 혀의 지도가 심하고 거의 하얗다. 한 주 정도는 난 내가 설암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5. 피곤함: 설명해야 안다. 정말 사실이다. 이 피곤함은 장기간 일을 한 뒤에 느끼는 그런 일반적 피곤함이 아니다. 이 피곤함은 고질적이며 나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느낀다.

 

6. 가슴통증: 힘든 통증이다. 이 통증으로 난 암진단을 받았을 뿐 아니라 혈전이 오고 블레오마이신 독성 진단을 받았다. 식도열공탈장(hiatal hernia), 역류성식도염, 블레오마이신 독성 때문에 여전히 난 가슴통증이 있으며 이 통증들을 느끼며 혹시 암이 재발한 것 아닌 것이냐는 생각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날 힘들게 한다.

 

7. 블레오마이신 피부 부작용: 내 온 몸에 진한 줄들이 여러개 생겼으며 햇볕을 쬐면 더 진해지곤 한다. 블레오마이신이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힌다.

 

8. 시력저하: 치료이후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다. 지금은 안경을 쓰고 있으며 여전히 좋아질 수 있다 믿는다.

 

9. 항암브레임(Chemo brain): 사실이다. 내 주치의도 그렇게 말했으니! 난 곧 회복될 거라 믿는다.

 

이게 모두 제 부작용입니다! 항암을 끝낸 후 내가 기억하고 경험한 모든 장기 부작용이네요.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여러분들이 경험한 부작용들을 알고 싶네요. 우리가 같은 부작용들을 경험하고 있는지!

 

위에 적은 내용들이 부정적으로 보이겠지만 난 내가 이 세상에 아직 존재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기 위해 내가 치뤄야 했던 댓가라 생각하곤 합니다 이 부작용들은 한편 앞으로 모든것이 괜찮을 거라는 것을 내게 상기시키는 전투의 상처이기도 하고요.

 

참고: Lymphoma News Today(림프종뉴스투데이 온라인잡지)는 질병에 대한 뉴스이며 정보를 주지만 의료적 조언, 진단, 치료를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 내용들은 전문적인 의료적 조언, 진단과 치료를 대체할 의도가 없으며 현재 환우들의 상태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 경우 주치의나 다른 전문적 의료진의 조언을 우선 구하십시오. 이 웹사이트에서 읽은 내용 때문에 전문적 의료조언을 무시하거나 (진단 및 치료를)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이 칼럼의 내용들은 림프종뉴스투데이나 모회사인 BioNew Services의 견해도 아니며 림포종 관련 이슈에 대한 토론을 촉발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