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도와줘 (love letter 19)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많이 바빠서 너에게 전화 한번 못했구나 뭐하고 있니? 사이버 수업은 잘 듣고 ? 홍비야! 어제는 또 아빠가 사소한 일로 엄마의 마음을 다치게 했구나 항상 말조심해야지 하는데도 가끔은 잊어버린단다. 퇴근해서 사과는 했지만 니 엄마 마음을 풀어주려면 시간이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16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love letter 18) 사랑하는 딸에게 어느 듯 10월 달도 그 가운데를 달리고 있구나 오늘 하늘 한번 쳐다봤니? 맑고, 높고, 고운 가을하늘이 마치 홍비의 눈동자처럼 너무 아름답구나 이런 날씨에는 그냥 코스모스 활짝 핀 어느 시골역 벤치에 앉아서 시집을 읽으며 고추잠자리의 비행을 느껴보고 싶구나 10월..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15
참 잘하고 있어요 (love letter 17) 사랑하는 딸에게 방금 전 엄마와 통화를 했다 가슴쪽과 비장쪽에 종양이 많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빠는 지금 복권에 1등 당첨된 것보다 더 기분이 좋다.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그냥 희죽 희죽 웃게 되는구나 우리 딸 참 잘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잘 해 나가자 아빠도 홍비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