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여행 - 2학기 중간고사 3박 4일의 여행 - 2학기 중간고사 HongBee 첫째 날 “ OO야, 일어나 학교가야지~ ” 9월 24일, 오늘은 중간고사를 치러가는 첫 날! 오랜만에 아침 일찍 엄마가 나를 깨웠다. 올해 8월 여름방학의 한가운데에서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낯선 병명을 들었고 엄마와 아빠는 치료를 서둘러 결정하.. 시가 있는 풍경/아이들이 본 세상 2012.11.13
오감도(烏瞰圖) -이상- 오감도(烏瞰圖) -이상- 十三人의兒孩(아해)가道路(도로)로疾走(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適當(적당)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四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五의兒孩도무섭다고그리오. 第六의兒孩도무섭다..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12.11.02
자화상 - 윤동주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한 그 사나이가 가엾..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12.10.30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12.10.30
사랑을 위한 충고 - 신진호 사랑을 위한 충고 - 신진호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사람을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작은 바람에도 고개 숙여 버리는 코스모스를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냉면을 잘 먹는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그 질긴 냉면가락을 야무지게 잘라 먹는 냉면을 잘 먹는 사람을 사랑하지 마세요 겨..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12.03.26
自題畵像小詞(자제화상소사) 自題畵像小詞(자제화상소사) 중국의 유명한 王夫之의 작품으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후 써넣은 싯구입니다. 그리고 생강선생은 왕후지의 별호입니다. 30대 초에 읽은 김용옥교수의 <기옹은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에서 나온 문구인데 생각이 나서 소개합니다. 把鏡相看認不來 파경상..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10.10.23
귀천 - 천상병 귀 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 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가 있는 풍경/좋아하는 시 2008.11.27
친구 친구 HongBee 친구는 난로래요 내가 추우면 안아 준데요 친구는 선생님이래요 내가 나쁜 길로 가면 좋은 길로 이끌어 준데요 친구는 소중한 내 단짝 시가 있는 풍경/아이들이 본 세상 2007.04.28
태풍과 바람 태풍과 바람 HongBee 태풍은 외톨이래요 태풍이 마을에 나타나면 사람들은 도망간데요 하지만 태풍에게는 딱 한 친구가 있데요 바로 바람 태풍은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도망가면 화가나 바람과 함께 마을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데요 무서운 태풍과 바람 시가 있는 풍경/아이들이 본 세상 2007.04.28
비눗방울 비눗방울 HongBee 둥실둥실 두둥실 비눗방울 한번 후~ 불면 내 소원 이루어 주고 두번 후~ 불면 행복이 찾아오네. 하늘 위로 올라가 뻥! 그게 비가 되지요 무지개랑 비눗방울은 무지개 색깔이니 서로 마음에 든데요. 시가 있는 풍경/아이들이 본 세상 200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