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행복하겠노라 마음먹으면 행복해진단다(love letter 192) 사랑하는 딸에게 다시 집으로 오니까 잠꾸러기 되어버렸구나. 아빠도 후다닥 출근한다고 인사없이 빨리 집을 나왔단다 너도 집이 편하지? 어제 오빠가 많이 보고 싶었는지 반갑게 맞이해 주고 뭐 먹고 싶은지 물어도 보았는데 아빠는 배탈이 나서 온종일 누워 있었구나. 아빠가 춥다고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12
집으로 돌아왔습니다(love letter 191) 사랑하는 딸에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편안함은 과연 무엇인가 아빠는 오자마자 옷도 벗지 않고 점심 때까지 잠만 잤구나 너무 과욕을 부리고 불규칙한 생활을 했는지 배가 살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며칠 약을 먹으라고 하는구나. 너는 괜찮지? 아빠처럼 어디 아프면 바로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11
피곤하면 언제든지 바로 쉬기(love letter 190) 사랑하는 딸에게 길 것만 같았던 3박 5일의 여정도 오늘은 세부를 마지막으로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비행기 출발은 내일 새벽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니까 오늘도 알차게 여행하자 하지만 여행도 좋지만 기본 원칙은 바로 욕심부리지 말고 '피곤하면 언제든지 바로 쉬기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11
오늘도 건강해줘서 아빠는 홍비에게 고맙습니다(love letter 189)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도 저녁 늦게까지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 했기에 많이 피곤하겠다 아빠는 한국에 있을 때 생체리듬 그대로 가지고 있기에 아침 출근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잠자리에서 눈이 떠지는구나. 여기가 우리나라 시간과 1시간 차이가 나니까 아빠가 7시에 일어난다면 여기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11
이번 여행의 콘셉은 관광이 아니라 휴식이란다(love letter 188) 사랑하는 딸에게 여기는 필리핀 세부의 막탄섬(Mactan Island)구나 새벽에 공항 도착하여서 숙소로 자리잡은 곳은 비 리조트(Be resort), 홍비의 이름 끝자리와 발음이 같은 데 혹 엄마랑 너가 아빠 몰래 재테크하여 이곳을 산 것은 아니겠지? 비 리조트, 웬지 이름에서 정감이 더 들고 그러기에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11
비행 소녀가 된 홍바(love letter 187) 사랑하는 딸에게 밝은 햇살이 내리 쬐는 일요일이구나 안방 창문 사이로 밝고 따뜻한 햇살 줄기가 들어오고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에는 솜이불 같은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구나. 베란다 뒷 창문으로 보이는 공원도 선명하고 깨끗한 초록색이며 삼삼오오로 짝지은 사람들이 벤치에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07
마할 키타 홍비(love letter 186)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 낯에는 창원검도관 관장님의 결혼식이 있었단다. 엄마와 함께 예식장에 다녀왔는데 오랫만에 도장 사람들을 만나니 많이들 반가워하였단다. 모두들 너 안부 묻고는 아빠에게는 빨리 운동하러 오라고 하는구나. 아빠도 다음달에는 죽도 들고 도장에 나갈 것이니 그..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06
Hugging is good medicine 안아주기는 좋은 약입니다(love letter 185)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 페이스북에 있는 친구 중 좋은 글귀를 올린 것이 있어서 너에게 소개하마. 포옹이라고 하는 안아주기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실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어느 정도 커고 나면 포옹이 쑥스러울 때가 많지만 어린 아이 때 엄마가 아이를 안아 주는 생각을 해보렴. 이 글을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05
알면서도 이 모든 것 다 바라는 것이 아빠의 마음이란다(love letter 184) 사랑하는 딸에게 추카 추카 합니다 어제는 또 영상의학과의 PET-CT 최종 결과로 '이상 없습니다'라는 연락을 받았구나. 이것 우리끼리라도 축하 파티를 열어야겠다. 오늘도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제 조금씩 기상시간을 앞 당겨보자 사랑하는 홍비야 ! 얼마 전 네가 휴대폰으로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04
이 모든 것들은 바로 홍바 스타일 !(love letter 183) 사랑하는 딸에게 지금 창밖에는 꽃잎들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고 있단다. 연분홍의 벗꽃, 한닢 한닢이 무리지어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마치 꽃비가 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 조그만 나비떼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구나. 너도 집 앞을 나설 때 이런 모습 보니 어때? 아빠..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