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중에서(love letter 32)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 밤에 잠은 잘 잤니? 집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의 첫날밤은 어떠했니? 밥은 잘 먹고? 병원이고 날씨가 춥지만 그래도 꾸준히 산책 등으로 운동은 하였니? 아빠는 너의 모든 것이 궁금하구나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광주 지방법원의 판사가 친딸을 상습 폭행한 40대..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1.02
"사랑해"란 말만 해주고 싶어 (love letter 31) 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일어나 홍비에게 밥을 해주고 싶어서 밥솥에 밥을 해 놓았는데 아빠의 솜씨가 어떨지 모르겠구나 고구마랑, 땅콩, 밤 이런 간식거리 역시 니 입맛에 맞는지 궁금하구나 홍비야 오늘은 그냥 어떤 이야기보다도 너에게 "사랑해"란 말만 해주고 싶어 "사랑해" 홍비야..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1.01
시월의 마지막 밤(love letter 30)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산에 땡땡이 치고 영화 보러 간다면서 아빠는 다 알고 있단다 할머니, 엄마, 너 이렇게 셋이서 보러 같니? '늑대소년' 봤니 아님 '광해', 아빠는 광해를 추천 했는데 홍비야 ! 오늘은 10월 31일, 오늘밤은 시월의 마지막 밤이구나 아빠가 학생이였을 때 '이용' 이란 가..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31
할머니 생신을 축하 드려요(love letter 29)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10월 30일 음력으로는 9월 16일 할머니의 생신이란다 엄마가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하고 국도 끓여서 음식을 준비 했는데 홍비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생신을 축하 드려요" 하며 인사 했겠지 아빠는 어제 저녁 이런 생각을 했단다 할머니도 몇 십년 전에는 너처럼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30
참 예쁜 내 딸(love letter 28) 사랑하는 딸에게 주말에 연속으로 버럭쟁이 대마왕이 소리 지르고 엄마랑 다투어서 정말 정말 미안해 정말이지 다시는 그러지 안을게 그리고 엄마랑은 오해 다 풀고 화해했으니 걱정하지마 엄마랑 아빠 모두 잘하자고 하는 의견충돌이니까 홍비야 ! 어제 저녁에 가족들이랑 외식하고 삼..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9
가을비가 소르르 내리는 밤(love letter 27)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구나 많지도 앉으면서 쉬지 않고 내리는 비는 시간이 되어도 그칠 줄 모르고 어느새 가을비 소르르 내리는 밤이 되었구나 홍비야 ! 아빠가 낯에 너 있는데서 화내어서 미안해. 잘 웃고 너그러워 지려고 해도 우리 딸과 관련된 일이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7
이제부터 시작이야(love letter 26)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 부산 갔다 오느라 너랑 엄마 많이 힘들어 하는구나 의사 샘이 계획하고 있는 대로 치료가 잘되고 있다고 하니까 아빠의 마음이 한결 좋아진다. 너도 기쁘지 않니? 그러나 우리 여기서 마음 놓지 말자 !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야 ! 너 몸 속에 병을 일찍 발견 했더라도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6
현미가 싹을 틔웠어요(love letter 25) 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일어나 이틀 전부터 공을 들인 현미에 물을 주고 살짝 보았단다. 아주 작지만 현미에서 싹이 나오고 있었단다. 현미가 싹을 틔웠어요. 오늘이 지나고 아마 내일쯤에는 먹기 좋고 영양가 높은 발아 현미가 되어 있겠지 그리고 우리 홍비 몸 속으로 고소한 밥이 되..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5
사랑에 대한 소고(love letter 24)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부터 다시 등산을 시작해서 점심때 쯤 내려온다고 들었다 많이 힘들었지 아빠가 퇴근하면 홍비 옆에 앉아서 힘들었던 이야기 들어줄 테니 지금처럼만 잘해 나가자 어제 한영애라는 가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노래를 듣..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4
나의 소원(love letter 23) 사랑하는 딸에게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 이란 글을 보면 첫머리가 이렇게 시작한단다 ' 네 소원(所願)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大韓獨立)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 나라의 독..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