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12

제 5의 아해는 '빌게이츠'나 '이건희'와 같은 세계 일류 기업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love letter 110)

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다 함께 약수터에 다녀왔구나 약숫터 가는 길에 있는 저수지에서는 일렬로 내려 않은 철새들의 모습이 장관이었고 또 우곡사에 도착해서 아직도 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곳곳의 눈 덕택에 눈싸움도 하고 절 옆 계곡에서는 얼음도 지치고 해서 재미..

진솔한 대화로 우리 가족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화해의 손을 내밀자(love letter 108)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 저녁에는 너와 오빠가 알려준대로 거실에서 엄마와 함께 맥주 한잔 마시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단다. 아빠로 인해서 엄마의 마음에 생긴 많은 상처들, 엄마도 지쳐서 힘들다는 이야기도 하고 휴직을 하고 집에서 살림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 친구들에 대한 소식..

제 4의 아해는 ‘헤르만 헤세‘ 나 ‘생텍쥐페리’가 되어 주옥같은 글을 남길 것입니다(love letter 106)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 오빠방에 설치한 커튼은 어떻니? 디자인이랑 색상은 마음에 드니? 최대한 오빠랑 너 의견을 수렴하여 민트색으로 준비했는데, 커튼을 직접 설치하느라 아빠는 팔이 조금 모였구나. 그래도 오빠가 많이 도와주어서 빨리 끝났지 역시 작업할 때 아빠의 보조로서는 오..

제 3의 아해는 '이순신'처럼 위기에서 나라를 지키는 든든한 군인이 될 것입니다(love letter 105)

사랑하는 딸에게 오전에 엄마랑 통화 했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힘을 낸다면서 그래 아빠는 너무 고맙다 그리고 엄마에게 이야기 다 들었다 그동안 치료받은 것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남은 치료 다 받을 것이라고 또 꼭 살 것이라고……. 너의 그런 마음 가짐과 각오가 한치의 흔들림에 ..

오늘 저의 완치잔치에 참석해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love letter 104)

사랑하는 딸에게 월요일 아침이구나 출근하느라 아빠가 너에게 아침 인사도 없이 집을 나섰구나 어제는 온종일 먹지도 못했는데 오늘은 기운을 차려서 "용감하고 씩씩한 홍바가 나가신다"고 외쳐야 하지 않겠니? 사랑하는 홍비야 ! 개구리 왕눈이 노래 알지 네가 울면 무지개 연못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