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219

제 7의 아해는 ‘도올 김용옥’이나 ‘마이클 샌들’과 같은 세계적인 지성이 될 것입니다(love letter 123)

사랑하는 딸에게 주말이라서 그런지 한 주의 피로가 그대로 쌓여서 한 낮이 다 되어서 겨우 일어났구나 너와 엄마는 외갓집에 가고 아빠는 정신차려서 어항 청소하고 저녁 먹고 나니 어느새 밖은 새까만 밤이 되어버렸단다 도시의 밤이란 녀석이 참 화려한 것 같아도 가끔은 쓸쓸한 것이..

아주머니 두 분 참 인상도 좋고 기억에 많이 남는구나(love letter 120)

사랑하는 딸에게 국도를 타고 오늘은 조금 돌아서 집으로 왔구나 컨디션이 좋다면 바닷바람을 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조금 돌아가는 길을 잡았는데 이것 또한 아빠의 욕심이었다. 우리 가족 4명, 짧은 여행 끝내고 이제 함께 집으로 복귀하였으니 아빠는 기쁘구나 많이 피곤할테니 따뜻..

퇴원할 때에도 우리 가족 함께 집으로 들어가자(love letter 119)

사랑하는 딸에게 오후부터 항암치료에 들어가겠구나 아빠가 요즘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너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 주었구나 예전 같으면 전화도 자주하고 그래서 귀찮아도 했었는데, 홍비가 먹을 만한 음식도 잔뜩 사서는 이것 저것 먹어 보라고 권하기도 하고 했었는데…….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