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흰 눈으로 덮이니 세한도가 생각나는구나(love letter 87) 사랑하는 딸에게 어제의 기쁜 소식과 함께 지금 창원에는 새벽부터 흰 눈이 내리고 있단다 출근길 풍경은 온 세상이 모두 다 흰 눈으로 덮이고 아빠는 두터운 파카 점퍼에 우비까지 단단히 갖추어 입고 걸어서 회사에 출근했단다. 출근하면서 간간히 나뭇가지에 쌓인 눈도 보고 지각할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8
아니 아니 아니되오(love letter 86) 사랑하는 딸에게 오전에 엄마 연락을 통해서 CT 검사 결과를 들었다. 우선 추카 추카한다. 김양수교수님께서 CT에서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고 지금 CT에 보이는 것도 scar 조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scar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흔적, 흉터라는 뜻이란다.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7
예나 지금이나 미녀는 괴로워(love letter 85) 사랑하는 딸에게 지금 입원 준비로 이것 저것 챙기느라 바쁘겠구나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며 생활하는 것 힘들겠지만 우리가 건강해지는 날이 다가 온다고 보면 힘이 날거야 홍바, 화이팅~!, 홍비야! 오늘은 처용가 이야기를 들려줄게 처용가는 대학입시에도 나올 수 있으니 잘 알아 두도..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6
크리스마스인데 그때가 그리워지는구나(love letter 84)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면서 엄마의 생일이구나 며칠 사이에 영 힘 없어하는 니 모습에 다들 즐거워하는 날인데도 아빠는 별로 기쁘지 않구나 그래서인지 아침부터 가족들에게 잔소리 팍팍하고 오빠에게도 잔뜩 화풀이를 쏟아 부었구나 아빠가 이런저런 핑계로 오빠에게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5
제1의 아해는 슈바이처나 나이팅게일 또는 이태석 신부가 되어(love letter 83) 사랑하는 딸에게 내일은 아기 예수님이 2012년 전 이 땅에 오신 날, 크리스마스란다 우리가 지금 2012년도 하며 사용하는 것이 바로 서기라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이 탄생된 해를 기준으로 만 1세 생일이 되는 해가 바로 서기 1년이란다. 그리고 예수님이 태어나기 전의 년도는 기원전이라..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4
엄마가 짧은 휴가를 받았구나(love letter 82) 사랑하는 딸에게 먼저, 홍바의 과자 창고가 오빠에게 들켜 버린 소식에 대해서는 오빠랑 신사협정을 맺어서 잘 해결하기 바란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며칠 찾지 못했었는데 오빠가 오늘은 기어이 찾고 말았구나 이제는 안정적인 과자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 같구나 ㅠ ㅠ 보통 난처한 사..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3
자연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공간이구나(love letter 81) 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도 지끈지끈거리고 콧물도 나는 것 같아서 '감기 들었으면 어쩌지'하고 걱정 되었는데 너하고 등산 다녀 오니까 머리도 상쾌해지고 몸도 가벼워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너한테 감기 옮기지 않을까 걱정되어 아빠가 다른 곳에 가 있으려는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2
이 몸이 일백 번 고쳐 죽어 다시 태어나도(love letter 80) 사랑하는 딸에게 지금 창 밖으로 겨울비가 소르르 내리고 있구나 조용히 비가 내리는 날은 차 한 잔 마시며 시집 한 권 펼치는 것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겠구나 그리고 요즘 감기 환자들 많으니 홍비도 감기 조심하고 따뜻하게 생활하기 바란다 오늘은 고려말에 지어진 시조 중에 하여가(..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1
손이 시린 것을 보면 기온이 많이 내려갔구나(love letter 79) 사랑하는 딸에게 아침에 회사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도 손이 시린 것을 보면 기온이 많이 내려갔구나 너는 어떻니? 집 안이라고 그냥 대충 얇은 옷 입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가끔 보면 옷 맵시 살린다고 꽉 끼는 스키니진 입고 있던데 그러지말고 몸에 편하고 활동성 있는 옷을 입는 것이 ..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20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love letter 78) 사랑하는 딸에게 오늘 아빠의 편지는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는 대통령 선거에 관한 것이다 홍비도 오늘의 편지글은 어느 정도 예측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 2012년 12월 19일은 바로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이란다 우리 경남은 대통령 선거에다 도지사 선거도 함께 있구나 자, 그러면 지.. 독백/홍바라기의 love letter 2012.12.19